다음주에 토요일 드디어 방콕 출발이기 때문에 생각난 김에 가이드 북을 좀 뒤지다가 헬로태국 저자의 새 책이 나온 걸 발견했다. 그런데 다음주는 아마도 월,화,수 국내 여행 다녀오고 목요일에 수업 들어야 해서 집에 얼굴이나 비추고 오겠다는 계획이 있어서... 날짜가 없는 거다. 그래서 이런 이른 아침에 벌떡 일어나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겠지 생각하고 알라딘에서 주문했다. 어차피 오늘 오후에 고양이 사료 올 것도 있으니까 그거랑 그거 받고 내려가야 겠다 생각했는데... 주문 다하고 카드 결제까지 하고 딴 거 보느라 아주 잠시 한 눈 팔다 다시 보니 마지막 확인 버튼을 안 누른 거다. 그거 누르고 보니 주문시간 10시 02분. 이런! 그래서 바로 배송날짜가 내일로 바뀌었다. 너무해. 2분 차이인데 그냥 대충 보내줌 안되겠니. 이렇게 되면 여러모로 곤란한데. 일요일 저녁에 약속도 있어서 오늘 늦게라도 내려 가는게 나은데. 백수 생활하는 주제에 아직 집에 한 번도 안 내려갔는게 갔다가 달랑 하루밤 자고 오기엔 심하게 눈치 보이고. 아, 짜증나. 겨우 2분인데.

by 191970 | 2008/07/04 10:15 | - 그냥하는얘기 | 트랙백 | 덧글(2) 

[감상] 뮤지컬 헤드윅

 
2008/06/27 21:30 KT&G 상상아트홀 
송용진 / 김영지

이번 시즌 헤드윅 송용진씨 첫공을 다녀왔다. 사실 헤드윅은 이제는 좀 그냥 그렇다. 여전히 내가 가장 사랑하는 무대 중 하나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지만 이젠 충분하다 싶은. 그래도 연출도 다시 시즌 1, 2때의 이지나 연출로 돌아갔고 (개인적으로 시즌3보다 그때가 좋았다) 좋아하는 배우 첫공이기도 해서.

일단 공연장이 바뀐 게 가장 큰 변화로 느껴지더라. 항상 작으마한 라이브 클럽같은 무대에서 하다가 이런 제대로 된 극장으로 오니 소리도 좋고 좌석도 좋고 무대도 좋아졌다는 거. 하지만 공간적으로 밀착되는 느낌이 없어 참 적응하기 힘들었다. 작년 시즌3 송용진씨 첫공때는 다같이 한 호흡으로 무대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전해졌는데 이제는 좀 많이 산만하다. 그래도 사이드 무대의 조명은 참 좋았다.

그리고 연출이 바뀌고 호흡이 참 빨라졌다. 시즌 3때 대사가 너무 많이 늘었어 라고 느꼈던 그부분들. 다시 대사 없어졌다. 노래 하나하고 나면 한참 대사와 연기하고 노래하고 또 한참 대사와 연기하던 부분이 금방 금방 돌아온다. 숨차다. 거기다 배우가 긴장을 해서인지 대사 호흡도 무척 빨랐다. 정말 숨차고 불친절한 내용전달이었다. 하지만 이게 좋더라. 물론 대사 호흡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이건 첫무대의 긴장이려니 생각되고. 원래 헤드윅이 뭐 그리 친절한 내용이었나. 그리고 뭐 별 내용있다고. 딱 두세줄로도 충분히 요약 가능한 내용이잖아. 내용이 아닌 감정은 노래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니까. 무대는 1시간 30분 조금 넘겼고 두 번의 앵콜은 20분 정도.

그리고 의상. 의상 또 완전 바뀌었는데 좀 많이 야하고, 화려해졌다. 그다지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눈요기는 확실하달까? 근데 그렇게 가터벨트 하니까 허벅지 많이 두꺼워 보이더라. 중후반에 나오는 긴 생머리 가발도 그대로 다시 나와서 좋았고.

그나저나 삼성역 너무 낯설다.

by 191970 | 2008/06/29 22:27 | 트랙백 | 덧글(0) 

[감상] 뮤지컬 컴퍼니

 
2008/06/22 19:00 연강홀

고영빈 / 서영주 / 이정화 / 박수민 / 선우 / 홍경수 / 양꽃님 / 방진의 / 민영기 / 김태한 / 구원영 / 유나영 / 난아 / 김지현


손드하임이란 이름에 이지나 연출, 거기다 이런 배우들까지. 여러모로 기대하던 작품이었는데 그냥 그랬다. 나쁘진 않고 썩 좋지도 않고. 좋은 배우들 정말 많이 나왔는데 그러다 보니 한 사람, 한 사람 대사나 노래가 적어서 그게 좀 많이 아쉬웠다.

방진의씨와 민영기씨가 연기한 에이미와 폴의 결혼식 준비 장면이 제일 좋았다.

by 191970 | 2008/06/29 22:17 | - 공연즐기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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