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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언제, 어딘가에
나를 위한 황금 시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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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시대가,
단 한 장의 티켓,
단 하나의 비자,
단 한장의 일기장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언제, 어디가 될지는 모른다.

누가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어제 내렸던 비는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도시 속에?
나의 내부에?
우주 공간은 차갑고 조용하며, 지평선은 무한에 가깝다.


[감상] 두번째 알타보이즈 - 공연즐기다

2005/05/11 20:00 충무아트홀 1관
송용진 / 한지상 / 이태희 / 김무열 / 김태한

첫번째 감상

여전히 굉장히 편파적이고 개인적인 감상(보실 분만 클릭)

어제는 알타보이즈를 두 번째로 보러 다녀왔다.

여전히 매튜 역은 송용진 캐스팅으로. 지난 번과 다른 배우는 마크 역의 한지상 뿐이었다.

아아, 역시 너무 좋다. 이렇게나 즐겁고 뿌듯한 기분을 주다니 공연이란 건 정말 좋은 거다.

더군다나 이런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 동행과 그런 대화를 나눴다. 배우 다섯 명 모두 너무 좋다. 너무 개성적이고 매력적이다. 모두 틀린 매력. 이건 종합선물세트. 원하는 남자 취향대로 고르세요. 그저 감사할 뿐.

여전히 무대 관람 매너들은 좋지 않았고, 어디선가 김태우가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던가, 뭐어! 김태우가 안 나온다고 어쩌고 라는 비명도 들렸지만 그런 이유로 공연의 즐거움이 깎이진 않았다. 관객들이 같이 동화해 줘서 좀 더 신나게 공연하고, 앵콜이라도 해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아, 이 생각은 하면 할수록 아쉬움이 남으니 여기서 그만.

지난번 공연 후 한 달이 넘게 지나서인지 훨씬 무르익었다. 마크 역의 한지상은 노래는 좋았는데, 연기는 좀 자연스럽지 않았다. 특히 마크의 고백장면. 이 장면 굉장히 좋았었는데, 한지상의 연기는 연기에 익숙지 않은 라디오 DJ들이 고백엽서 읽어주는 말투. 지난번 최성원 씨 연기가 더 마음에 든다.

송용진 씨는 목이 좀 잠겼더라. 흑흑.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 프로가 관리를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원래 솔로 곡 노래 자체도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목이 그러니 더욱 와닿지 않는다. 그래도 사실 송용진 춤추는 장면들만 봐도 즐겁더라. 거기다 동행에게 "목 잠겼더라ㅠㅠ" 라고 했는데 그래도 멋지던데요? 라고 대답해줘서 다행이다. 나는 이미 눈에 콩꺼플이 씌워져서 객관적인 평가 불가능 상태다.

다른 배우들 솔로 곡은 매우 좋다. 중간에 랩 장면은 지난번에 비해 훨씬 훨씬 자연스러워져서 신났다.

후안 솔로에서 이태희 씨도 목이 살짝 잠긴 거 같던데 공연이 진행될수록 이런 건 할 수 없는 건가.
장기공연을 별로 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 예전에 모르는 배우 헤드윅 보려고 했을 때 친구가 미리 예매해두는 것도 좋지만 좀 지나서 사람들 평도 들어보는 게 좋다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처음에 좋아도 지날수록 버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던 말. (그런데 알타보이즈도 장기 공연인가?)

루크 역과 에이브 역도 말할 것 없이 여전히 멋졌고. 노래도, 춤도 너무 근사하다. 특히 이번에도 후안 솔로 부분의 에이브 노래와 에이브 솔로 곡 너무 좋더라.

잔뜩 기분 좋은 상태로 공연장에서 나왔는데 추첨을 통한 100명 싸인회에 내 좌석도 뽑혔다.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김태우로 도배해놓은 건 아닐까란 염려에 확인 후 사 둔 프로그램을 들고 신나서 줄 섰다.
(다행히 김태우 도배는 아니었다. 거기다 김태우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 사진이 굉장히 좋다. 송용진 씨도, 김무열 씨도. 사진들 비교하며 김태우는 기합이 부족해! 이런 어리벙벙한 얼굴은 무어냐! 라고 잔뜩 화풀이)

가까이서 보니 배우들 인상 정말 다르더라.
후안 역 이태희 씨! 무대와 사진에서는 사각 얼굴로 나오는데, 거기다 얼굴도 커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니 절대 안 그렇다. 턱이 찔릴 거 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보이는 건 역시 분장 탓? 신기했다. 얼굴도 조막만 하던데.

다른 배우들 역시. 가까이서 보니 다들 얼굴이 진짜 작더라. 그래야, 배우 해먹는 걸까. 잠시 진지하게 고민했으나 더이상 깊게 생각지 말고 그냥 감사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신나서 배우들 싸인 받고, 희희낙락하며 공연장에서 나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 CUBA 노래를 들으며 따라 흥얼거리며 걸었다. 아 너무 좋다. 홍대 공연장도 가봐야 하나 고민고민. 나중에 번뜩, 싸인 받을 줄 알았으면 CUBA CD를 가져가는 건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다.

송용진 막공도 볼까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그날 어머니 생신과 겹친다. 일요일이면 다녀와서 가겠는데, 공연 막공이 일요일이어서 그날은 다 김태우다. 안타까운 사실. 21일이 공연 마지막인데.

공연은 이제 열흘, 송용진 씨 출연은 이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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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녘 2006/05/12 21:38 # 답글

    원하는 남자 취향대로 고르세요, 가 인상적이에요. -_-b
  • 191970 2006/05/15 08:38 # 답글

    흐흐흐.
  • Kali 2006/05/16 11:16 # 답글

    옆에 올려놓으신 '요즘 열심히 좋아하는 것' 보고 흐흐...
  • 191970 2006/05/16 12:59 # 답글

    덕분에 그전에 있던 몇 개 빠졌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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