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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언제, 어딘가에
나를 위한 황금 시대가,
르네상스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시대가,
단 한 장의 티켓,
단 하나의 비자,
단 한장의 일기장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언제, 어디가 될지는 모른다.

누가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어제 내렸던 비는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도시 속에?
나의 내부에?
우주 공간은 차갑고 조용하며, 지평선은 무한에 가깝다.


[감상] 뮤지컬 밴디트 - 공연즐기다

2006/06/17 19:00 대학로 동숭홀
엠마/강효성, 루나/이영미, 앤젤/전혜선, 마리/박준면, 웨스트/송용진
밴디트 홈페이지 www.musicalbandits.com/

뮤지컬 밴디트는 동명의 독일영화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노래 일부는 영화 OST를 번안, 편곡한 곡들이고 나머지는 창작곡입니다.

교도소에서 밴디트라는 밴드를 조직한 루나, 엠마, 마리, 앤젤. 그들은 경찰의 날 행사에 초청받아 그곳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행사장에서 간수의 성추행을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탈옥을 하게 되죠. 멀리 도망가기 위해 배를 타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돈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골드 레코드사의 사장은 화제성을 위해 예전에 그들이 보내온 데모 테잎으로 앨범 발매를 하고 멤버들은 골드 레코드사 사장과 협상으로 돈을 받습니다. 사장이 내건 조건은 절대 잡히지 말 것, 계속 노래할 것.
도주 중 어느 클럽에서 노래하는데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엠마와 루나는 클럽 내의 손님으로 있던 웨스트를 인질로 잡고 도망치죠. 앤젤은 웨스트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래서 그도 배에 함께 태우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그 연락을 도청한 경찰에게 협조하라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한편, 루나는 강한 척 하지만, 사실은 여린 그녀의 마음을 공략한 웨스트에게 넘어가 사랑을 나누죠. 그리고 앤젤에게 들킵니다. 앤젤은 분노와 배신감을 참지 못하고 경찰에게 연락하고, 밴디트 멤버들은 웨스트를 놓아주고 배를 타러 갑니다. 그곳에서 마리는 죽고, 앤젤에게 연락을 받은 경찰에게 쫓겨 루나와 앤젤은 도망가지만 엠마는 잡힙니다. 경찰은 다른 멤버들을 잡을 수 있게 협조하라고 하고 엠마는 협상을 하죠. 자신들에게 마지막 콘서트를 열게 해달라고.

영화 OST는 워낙 유명한 좋은 곡들이지만 나머지 곡들도 참 좋네요. 배우분들 노래 너무 잘하시고요.
루나역을 맡으신 이영미씨의 힘있는 보컬도 좋았고, 강효성씨 목소리도 귀에 탁탁 박힙니다. 전혜선씨는 파워 면에서 좀 눌리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노래 참 잘하시고 너무 예쁘시던걸요. 박준면씨는 듣던 대로 매력적인 보컬.

이영미씨는 거칠고 강한 척하는 루나에 잘 어울려요. 경력 25년의 강효성 씨는 절대 그 나이로 보이지 않으십니다. 아니, 그 몸매에! 특히 노래할 때는 더더욱 그런데요. 단지 대사할 때와 춤출 때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연배가 높은 느낌이 좀 들긴 했습니다.

그리고 84년생 웨스트로 나온 송용진씨는 왜 이리 귀여운 거죠!

노래들이 좋고, 파워풀한 보컬들이 많아서 정말 신나는 공연이었습니다.

단지 밴디트는 내용이 탈출, 도주, 추적이 대부분인데요. 그에 대한 표현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밴디트의 테마는 억압과 자유입니다. 도망 다니면서 느끼는 초조, 긴박감 그 안에서 궁지로 점점 몰리지만 포기할 수 없는 의지를 통해 표현돼야 하죠. 하지만, 극중 도주장면은 코믹하고 가볍습니다. 나름대로 괜찮긴 한데, 그러다 보니 밴디트의 주제를 표현하는 건 부족한 느낌입니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에요.

그 외 수위 높은 베드신이라던! 2개의 장면에서 두 번째 더 중요한 루나와 웨스트의 베드씬, 이영미씨 너무 섹시하지 않아 슬펐어요. 강한 척하던 루나의 여린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인데, 별로 그렇게 보이지 않아요.

다른 역할의 배우들 골드 레코드 사장과 형사 반장 슈와츠 역의 배우분들도 연기와 노래 너무 좋으셨고, 엑스트라로 나오는 배우들의 1인 다역도 매우 유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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