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04일
[감상] 뮤지컬 헤드윅 + 조정석, 전혜선
2006/12/02 22:00
SH클럽 조정석, 전혜선
조정석 헤드윅을 보고 왔습니다. 대사 호흡이 참 좋아서 마음에 드는 무대였어요.
헤드윅 대사가 워낙 길어서 지루해질 수 있고 감정 몰입하기 힘든데 끊어 줄 데 잘 끊고, 숨 쉴 틈 주는 대사 호흡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 배우도 연기 잘 하는구나란 생각을 했죠.
(이런 건 사실 쏭드윅하고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요. 제가 송용진이란 배우 정말 좋아하고, 그의 헤드윅 무대도 진짜 좋아해서 반복해보고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게, 그 사람은 관객과의 밀고 당기기가 안 되는 거 같아요. 긴장선을 올린 다음에 그걸 주욱 끌고 가니까 본인은 열심히 해도 관객은 지루해지잖아요? 내릴 때 내리고 다시 올리고를 해야 하는 데 말이죠.)
그는 내내 슬픔도, 눈물도, 분노도 모두 참고, 포기하는 헤드윅이었어요. 자꾸 그가 한쪽 눈과 코를 찡긋거리며 눈물을 참는 장면들이 떠올라요.
노래도 전반적으로 다 좋았어요. 단지 오리진 옵 럽 부를 때 너무 경직되게 서서 부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앵그리인치 부르고 망연자실 주저앉는 장면 정말 좋았어요. 솔직히 이 부분은 볼 때마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인데 특히 쏭드윅 노래 끝나자마자 아주 룰루랄라 자유를 찾아 떠난다고 거기에 가면 사랑도 영원하겠지 나는 진짜 여자~ 노래 부르며 사라지잖아요. 그럴 때마다 외쳐주고 싶은 충동을 느껴요.
당신 금방 원하지 않던 성전환 수술했잖아! 그리고 그것도 실패했잖아! 근데 뭐가 그렇게 좋아? 하고요.
하지만, 조정석 헤드윅의 그 장면이 들어가니 충격받았지만 그것을 딛고 그럼에도 희망을 찾아 떠나는 느낌이 들어 매우 좋았어요.
단지 그 뒷부분 이츠학이 롱 그리프트를 부르고 있을 때 계단에서 박수를 치며 밴드 연주를 끊는 장면에서 팔을 짝짝 벌려 박수 칠 때 너무 귀여워 보여서 웃음이 나고.
노래 중에 OST에는 조정석씨가 슈가대디를 불렀는데 저는 이 배우가 부르는 곡 중엔 Wicked Little town이 더 좋더군요. 나중에 토미가 부르는 Wicked little town도 역시 좋고요.
그리고 Lament는 좋았는데 Exquisite 들어가서는 노래 부르면서 뛸 때 너무 방방 뛰는 거같이 귀여워 보여서 자꾸 헤드윅이 아닌 배우 조정석으로 보였어요. 이 심각한 곡에서.
확실히 너무 예쁘고, 동안인 그의 외모는 무대에서 단점이 되기도 하겠구나란 생각을 했죠.
Midnight Radio도 나쁘진 않았는데 이 곡은 워낙 제가 다른 배우를 좋아하다 보니 그 배우가 부르는 노래 많이 연상돼서.
그리고 퇴장할 때 한번쯤 돌아봐 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비스듬히 서서 조명이 옆얼굴로 떨어지는 건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앵콜. 전반적으로 관객 수가 적은 날이어서 별로 달아오르지 않았고, 조금 심심했습니다. 역시 배우가 복도를 뛰어다니고 관객들이 다 미친 듯이 열광하는 앵콜은 송용진씨 무대 때만 가능한 걸까요? 송용진씨 쪽은 본무대보다도 앵콜은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는데.
덧.
그리고 사실 이건 다른 분들 다 아무 얘기 없으셔서,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건진 잘 모르겠는데 전 핫팬츠 위로 팬티라인 나오는 거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배우도 매너가 아니라고.
시선이 자꾸 그리로 간단 말이죠.
그런데 지난번 이석준씨에 이어 조정석씨도 팬티라인이 보이더라고요. 앵콜 때는 좀 감추고 나온 거 같던데, 몇 번 뛰니까 다시 올라와서.
그리고 주말 공연만 그런 건진 잘 모르겠는데 요즘 헤드윅을 하는 다른 배우들이 안내 멘트를 해주네요. 지난 주에 금요일 심야 송용진씨 공연 갔을 때는 이석준씨가 멘트 했는데, 그리고 일요일 조정석씨 무대에선 송용진씨가 했다는 얘길 들었고. 이 날은 김수용씨가 저는 시즌 3 헤드윅을 하고 있는 김수용입니다 하면서 촬영 셀프도 안됩니다. 라고 했죠.
10.14 뮤지컬 헤드윅 + 송용진, 안유진
10.27 뮤지컬 헤드윅 + 송용진, 전혜선
11.04 뮤지컬 헤드윅 + 이석준, 안유진
11.17 뮤지컬 헤드윅 + 송용진, 안유진
11.24 뮤지컬 헤드윅 + 송용진, 전혜선
SH클럽 조정석, 전혜선
조정석 헤드윅을 보고 왔습니다. 대사 호흡이 참 좋아서 마음에 드는 무대였어요.
헤드윅 대사가 워낙 길어서 지루해질 수 있고 감정 몰입하기 힘든데 끊어 줄 데 잘 끊고, 숨 쉴 틈 주는 대사 호흡이 마음에 들었어요. 이 배우도 연기 잘 하는구나란 생각을 했죠.
(이런 건 사실 쏭드윅하고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요. 제가 송용진이란 배우 정말 좋아하고, 그의 헤드윅 무대도 진짜 좋아해서 반복해보고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게, 그 사람은 관객과의 밀고 당기기가 안 되는 거 같아요. 긴장선을 올린 다음에 그걸 주욱 끌고 가니까 본인은 열심히 해도 관객은 지루해지잖아요? 내릴 때 내리고 다시 올리고를 해야 하는 데 말이죠.)
그는 내내 슬픔도, 눈물도, 분노도 모두 참고, 포기하는 헤드윅이었어요. 자꾸 그가 한쪽 눈과 코를 찡긋거리며 눈물을 참는 장면들이 떠올라요.
노래도 전반적으로 다 좋았어요. 단지 오리진 옵 럽 부를 때 너무 경직되게 서서 부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앵그리인치 부르고 망연자실 주저앉는 장면 정말 좋았어요. 솔직히 이 부분은 볼 때마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인데 특히 쏭드윅 노래 끝나자마자 아주 룰루랄라 자유를 찾아 떠난다고 거기에 가면 사랑도 영원하겠지 나는 진짜 여자~ 노래 부르며 사라지잖아요. 그럴 때마다 외쳐주고 싶은 충동을 느껴요.
당신 금방 원하지 않던 성전환 수술했잖아! 그리고 그것도 실패했잖아! 근데 뭐가 그렇게 좋아? 하고요.
하지만, 조정석 헤드윅의 그 장면이 들어가니 충격받았지만 그것을 딛고 그럼에도 희망을 찾아 떠나는 느낌이 들어 매우 좋았어요.
단지 그 뒷부분 이츠학이 롱 그리프트를 부르고 있을 때 계단에서 박수를 치며 밴드 연주를 끊는 장면에서 팔을 짝짝 벌려 박수 칠 때 너무 귀여워 보여서 웃음이 나고.
노래 중에 OST에는 조정석씨가 슈가대디를 불렀는데 저는 이 배우가 부르는 곡 중엔 Wicked Little town이 더 좋더군요. 나중에 토미가 부르는 Wicked little town도 역시 좋고요.
그리고 Lament는 좋았는데 Exquisite 들어가서는 노래 부르면서 뛸 때 너무 방방 뛰는 거같이 귀여워 보여서 자꾸 헤드윅이 아닌 배우 조정석으로 보였어요. 이 심각한 곡에서.
확실히 너무 예쁘고, 동안인 그의 외모는 무대에서 단점이 되기도 하겠구나란 생각을 했죠.
Midnight Radio도 나쁘진 않았는데 이 곡은 워낙 제가 다른 배우를 좋아하다 보니 그 배우가 부르는 노래 많이 연상돼서.
그리고 퇴장할 때 한번쯤 돌아봐 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비스듬히 서서 조명이 옆얼굴로 떨어지는 건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앵콜. 전반적으로 관객 수가 적은 날이어서 별로 달아오르지 않았고, 조금 심심했습니다. 역시 배우가 복도를 뛰어다니고 관객들이 다 미친 듯이 열광하는 앵콜은 송용진씨 무대 때만 가능한 걸까요? 송용진씨 쪽은 본무대보다도 앵콜은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는데.
덧.
그리고 사실 이건 다른 분들 다 아무 얘기 없으셔서,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건진 잘 모르겠는데 전 핫팬츠 위로 팬티라인 나오는 거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배우도 매너가 아니라고.
시선이 자꾸 그리로 간단 말이죠.
그런데 지난번 이석준씨에 이어 조정석씨도 팬티라인이 보이더라고요. 앵콜 때는 좀 감추고 나온 거 같던데, 몇 번 뛰니까 다시 올라와서.
그리고 주말 공연만 그런 건진 잘 모르겠는데 요즘 헤드윅을 하는 다른 배우들이 안내 멘트를 해주네요. 지난 주에 금요일 심야 송용진씨 공연 갔을 때는 이석준씨가 멘트 했는데, 그리고 일요일 조정석씨 무대에선 송용진씨가 했다는 얘길 들었고. 이 날은 김수용씨가 저는 시즌 3 헤드윅을 하고 있는 김수용입니다 하면서 촬영 셀프도 안됩니다. 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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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뮤지컬 헤드윅 + 송용진, 안유진
11.24 뮤지컬 헤드윅 + 송용진, 전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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