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1월 19일
[감상] 뮤지컬 하루 + 오만석, 김소현, 엄기준, 양소민
2007/01/18 19:30 유니버설아트센터
오만석/김소현/엄기준/양소민
뮤지컬 하루 세번째 관람.
일이 너무 바빠서 짧게. 오늘도 하루종일 회의했더니 머리가 너무 아파서 자세히 생각나지도 않는다.
1. 김선경씨와 양소민씨의 은우 캐릭터가 매우 다르다. 김선경씨의 경우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도 사용하고, 중간에 대사에서 노을이 붉게 물들 때쯤이겠죠? 라는 등 완전한 장님같지만, 양소민씨는 바로 코앞은 보이는 장님으로 되어가는 단계 같다. 노을이 붉게 물들어요. 라는 어감 및 지팡이 사용하지 않고, 꽃에 물 줄 때도 꽃을 코앞까지 들여다 보며 확인하는 등. 내용상 특히 나중에 빛의 정원이 보인다는 걸 감안하면 양소민씨의 캐릭터가 더 극에 어울리는 거 같다. 양소민씨 은우는 정말 조용 조용하고 점잖다. 마지막 노래는 좀 아쉬웠는데 이건 장면 다듬어지며 많이 좋아졌고. 하지만, 김선경씨 노래가 더 좋다.
2. 함께 노래 부르는 장면들이 많이 수정됐다. 극장의 음향 탓인지 각자의 가사를 갖고 앙상블을 이룰 때 너무 시끄럽고, 제대로 들리지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함께 부르는 장면들이 주고받는 식으로 많이 바뀌었다. 덕분에 알아듣기 훨씬 수월하다. 1막, 2막 마지막 장면도 마찬가지. 덕분에 훨씬 정리된 느낌이다.
3. 엄기준씨 목소리 상태가 별로 안 좋았다. 연기 몰입도 지난번보다 약한 거 같고. 좀 아쉬웠으나, 그래도 여전히 엄기준씨의 민호 캐릭터가 좋다.
4. 명성황후 패러디 장면에서 최성원씨가 앞머리 질끈 묶고 나와서 칼 뽑으며 샤샥 입으로 효과음 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렇게 바뀌었나 생각했더만 최성원씨만 그렇게 연기하는 거더라. 오만석씨는 여전히 그대로. 최성원씨의 그 장면 매우 웃겨 즐겁다.
5. 1막 마지막 장면, 양쪽 타워 중간에 엄기준씨와 오만석씨 올라가 노래부를 때 진짜 멋지다. 너무 좋다. 이 장면은 몇 번을 봐도 좋다. 언제나 뮤지컬에 내게 감동을 주는 것은 잘 짜여진 스토리가 아니라 배우와 극이 만들어내는 캐릭터와 노래가 주는 감정이다. 그나저나 이제 노래가 훨씬 잘 들리니 마지막 장면이 그리 아쉽지 않다. 물론 이건 반복 관람 덕일 수도 있다.
6. 사소한 장면들이 많이 바뀌었다. 2막에서 연두가 오해하고 뛰어나간 후 꽃집 앞에서 화해할 때도 대사가 조금씩 바뀌었다. 덕분에 드라마 제목이 '영원의 꿈'이라는 거, 연두가 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는 그 감정들이 훨씬 잘 전달 된다. 그리고 비행기 장면에서도 손광업씨 애드립인지 장면 자체가 바뀐 건지, 그들이 키스할 때 옷으로 눈 가리고 있고, 비행기 밑에서 풋샵하는 등 웃음을 주는 부분이 늘었다.
7. 음향도 다시 잡았더라. 앞쪽에서 귀가 덜 아프다. 여전히 MR 잘 만들었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으나 훨씬 듣기 낫다.
8. 서범석씨 플루토도 더 자연스러워졌다.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등장하는 게 좀 다듬어져서 등장씬들이 훨씬 자연스럽다. 덕분에 플루토 등장할 때마다 웃음 터뜨리는 관객들이 줄었다. 서범석씨 노래 너무 멋지다. 커튼콜 때도 가장 환하게 웃으며 손 흔들어 준다.
9. 오만석씨 최고.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이 마음.
2007.01.11 뮤지컬 하루 첫번째 관람
2007.01.13 뮤지컬 하루 두번째 관람
오만석/김소현/엄기준/양소민
뮤지컬 하루 세번째 관람.
일이 너무 바빠서 짧게. 오늘도 하루종일 회의했더니 머리가 너무 아파서 자세히 생각나지도 않는다.
1. 김선경씨와 양소민씨의 은우 캐릭터가 매우 다르다. 김선경씨의 경우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도 사용하고, 중간에 대사에서 노을이 붉게 물들 때쯤이겠죠? 라는 등 완전한 장님같지만, 양소민씨는 바로 코앞은 보이는 장님으로 되어가는 단계 같다. 노을이 붉게 물들어요. 라는 어감 및 지팡이 사용하지 않고, 꽃에 물 줄 때도 꽃을 코앞까지 들여다 보며 확인하는 등. 내용상 특히 나중에 빛의 정원이 보인다는 걸 감안하면 양소민씨의 캐릭터가 더 극에 어울리는 거 같다. 양소민씨 은우는 정말 조용 조용하고 점잖다. 마지막 노래는 좀 아쉬웠는데 이건 장면 다듬어지며 많이 좋아졌고. 하지만, 김선경씨 노래가 더 좋다.
2. 함께 노래 부르는 장면들이 많이 수정됐다. 극장의 음향 탓인지 각자의 가사를 갖고 앙상블을 이룰 때 너무 시끄럽고, 제대로 들리지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함께 부르는 장면들이 주고받는 식으로 많이 바뀌었다. 덕분에 알아듣기 훨씬 수월하다. 1막, 2막 마지막 장면도 마찬가지. 덕분에 훨씬 정리된 느낌이다.
3. 엄기준씨 목소리 상태가 별로 안 좋았다. 연기 몰입도 지난번보다 약한 거 같고. 좀 아쉬웠으나, 그래도 여전히 엄기준씨의 민호 캐릭터가 좋다.
4. 명성황후 패러디 장면에서 최성원씨가 앞머리 질끈 묶고 나와서 칼 뽑으며 샤샥 입으로 효과음 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렇게 바뀌었나 생각했더만 최성원씨만 그렇게 연기하는 거더라. 오만석씨는 여전히 그대로. 최성원씨의 그 장면 매우 웃겨 즐겁다.
5. 1막 마지막 장면, 양쪽 타워 중간에 엄기준씨와 오만석씨 올라가 노래부를 때 진짜 멋지다. 너무 좋다. 이 장면은 몇 번을 봐도 좋다. 언제나 뮤지컬에 내게 감동을 주는 것은 잘 짜여진 스토리가 아니라 배우와 극이 만들어내는 캐릭터와 노래가 주는 감정이다. 그나저나 이제 노래가 훨씬 잘 들리니 마지막 장면이 그리 아쉽지 않다. 물론 이건 반복 관람 덕일 수도 있다.
6. 사소한 장면들이 많이 바뀌었다. 2막에서 연두가 오해하고 뛰어나간 후 꽃집 앞에서 화해할 때도 대사가 조금씩 바뀌었다. 덕분에 드라마 제목이 '영원의 꿈'이라는 거, 연두가 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는 그 감정들이 훨씬 잘 전달 된다. 그리고 비행기 장면에서도 손광업씨 애드립인지 장면 자체가 바뀐 건지, 그들이 키스할 때 옷으로 눈 가리고 있고, 비행기 밑에서 풋샵하는 등 웃음을 주는 부분이 늘었다.
7. 음향도 다시 잡았더라. 앞쪽에서 귀가 덜 아프다. 여전히 MR 잘 만들었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으나 훨씬 듣기 낫다.
8. 서범석씨 플루토도 더 자연스러워졌다.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등장하는 게 좀 다듬어져서 등장씬들이 훨씬 자연스럽다. 덕분에 플루토 등장할 때마다 웃음 터뜨리는 관객들이 줄었다. 서범석씨 노래 너무 멋지다. 커튼콜 때도 가장 환하게 웃으며 손 흔들어 준다.
9. 오만석씨 최고.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이 마음.
2007.01.11 뮤지컬 하루 첫번째 관람
2007.01.13 뮤지컬 하루 두번째 관람
# by | 2007/01/19 17:02 | - 공연즐기다 | 트랙백 | 덧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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