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관련 잡담

 
1. 안녕 조승우

결국, 헤드윅은 송용진 + 이영미 한 번에, 조승우 한 번, 송용진 + 서문탁 막공, 헤드윅 전체 막공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자그마치 4번! 매우 부담되지만 뺄 수 있는 게 없다.

그리고 지인 중 하나가 이석준 막공만 빼고 3회를 나와 같이하기로 얘기 끝났고. 조승우는 날짜를 두 개 홀딩해놔서 하나는 다른 분에게 양도했고. 2월 28일까지만 무통장 입금 가능해서 그날까지 홀딩하며 고민하다 결국 그렇게 4개 결제를 했다. 고 생각했다.

3월 1일도 출근해서 일하다 뮤지컬 렌트를 보러 갔는데. 2일 아침에 출근해서 메일 확인을 하다 보니 미입금으로 인한 취소 어쩌고 메일이 있는 거다. 아니 넌 누구? 뭐 홀딩하다 놓친 게 있나? 별생각 없이 메일을 열었는데….

사실 자리와 날짜 고민하느라 취소/예매로 예매 확인 리스트가 너무 길어서 무얼 결제하고 안 했는지 잊은 채, 조승우 티켓을 날려버린 거다. 우하하. 우하하.

이것은 헤드윅을 한 번 덜 보라는 하늘의 계시? 아니면 꼭 보고 싶었던 게 아니라, 남들이 하도 열심히 티켓 전쟁하니까 호기심에 잡아 놓았던 거에 대한 벌? 알 수 없다. 흑흑. 하여간 그렇게 조승우 헤드윅은 하늘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포기하고 나니 별로 아쉬움도 들지 않는다. 역시 꼭 보고 싶었던 게 아니었나 보다. 조승우 무대는 한번쯤 보고 싶었지만 그게 헤드윅인 건 부담이었지. 헤드윅은 너무 많이 봐서 이제 지겹기도 하단 말이다. 그리고 딱히 조승우 노래가 듣고 싶은 것도 아니고.

단지, 조승우 헤드윅을 같이 가기로 한 지인에게 미안할 뿐. 정말 미안. 고의는 아니었어.

2. 바람의 나라.

http://spac.or.kr/notice/view.asp?page=1&num=153

출 연 진 : 무휼-고영빈, 해명-홍경수, 호동-김호영, 이지-도정주,
연-여정옥,유나영, 혜압-고미경, 세류-신영숙, 괴유-김산호,
가희-이채경, 마로-김백현,이종한, 병아리-심정완 외 서울예술단 단원 및 객원출연

기다리던 바람의 나라 캐스팅 정보가 나왔다.
기쁨 반, 아쉬움 반.

일단 고영빈 무휼인 건 매우 기쁘고, 김법래 해명이 없는 건 매우 슬프다. 그리고 가장 슬픈 건 김영철 괴유가 아니라는 것! 너무해! 너무해! 봉식이 보여달란 말이다! 나도 멋진 김영철 괴유 보고 싶었어. 하지만 김산호 괴유는 또 나름 기대된다. 해명태자 홍경수씨인 것도 괜찮고. 그리고 기대하고 있던 캐스팅 중 하나인 호동왕자. 이번엔 조정석씨가 안나오고 김호영씨다. 조정석 호동을 못 보는 건 아쉽지만 김호영 호동이라. 이것도 또 기대되네.

그런데 다른 정보가 없는데, 연출이 이지나쌤 맞겠지?

by 191970 | 2007/03/03 16:39 | - 공연즐기다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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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테 at 2007/03/03 16:56
헉... 무휼이었던 김산호씨가 괴유로 옮겨가다니요;;; 김영철씨가 아닌게 섭섭하지만 한 무대 위에서 고영빈, 김산호씨를 동시에 본다는게 기쁘기도 하고.. 참 복잡미묘한 마음이네요;
그리고 호동 역에 김호영씨인 것도 매우 기대됩니다!
기존 캐스팅 버젼으로 아니라는게 아쉬우면서도 새로운 캐스팅버젼으로 올려지는 바람의 나라를 기대하게 만드네요 이것..^^;;
Commented by 여우비 at 2007/03/03 17:00
고영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흑. 제가 이 시기에 이 곳에 와서 가장 아쉬운 건 고영빈 아자씨를 못 본 거에요. 내가 그 분 섹시한 춤에 반해 막 버닝을 불태우려고 하자마자 일본으로 날아 버리셨는데, 긴 기다림 끝에 돌아 오셨건만... 나는 막 여기에 있고..흑흑. 게다가 바람의 나라 정말정말 보고 싶어요;; 아, 그리고 저도 왠지 조승우 헤드윅은 안 땡기더라구요^^; 그래도 한 번 볼 걸 그랬나 후회되기도 하고...
Commented by 191970 at 2007/03/03 17:12
아테님 / 김산호씨를 한 무대에서 같이 보는 건 기대되긴 하는데 김영철 괴유 못 보는 것과 법래 해명 못 보는 게 영 섭섭하네요.ㅠㅠ 법래씨야 다른 무대에서 보니 그나마 들한데, 김영철 괴유는 영 섭섭한 게. 조정석 호동 노래 못 듣는 것도 아쉽고요. 이래서 무대는 놓치면 안된다니깐요=_= 이번 5월에나 열심히 봐야죠.

여우비님 / 하하; 클로저 댄 에버에서도 아주 섹시한 춤을 춰주셨는데. 섹시하다 못해 느끼함이 철철. 근데 바람의 나라는 정말 아쉬우시겠어요. 생각해보니 클로저 댄 에버도 아쉬우시겠네요.
그리고 조승우 헤드윅은 정말 그렇게 땡기는 건 아닌데, 안 보면 아쉽단 말이죠-_- 하지만 이제 전 아쉬움도 다 날려버렸습니다. 할 수 없죠. 이건 정말 신의 계시.
Commented at 2007/03/03 17: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191970 at 2007/03/05 10:54
비공개님 / 하하 괜찮아요.^^;; 사실 저 헤드윅 너무 많이 잡아서 정말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어요. 돈도 없고. 오히려 이렇게 되니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같이 가기로 했던 지인에고 쪼끔 미안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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