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04일
잡지 판타스틱 7월호
잡지 판타스틱 세 번째 7월호입니다. 솔직히 창간호와 2호는 관심 있는 부분만 찔끔찔끔 읽고 안 읽은 부분이 많아 감상을 못 썼거든요. 뭐 잡지는 근데 그렇게 읽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럼에도, 3호는 심심한데 읽을 거 없는 저녁에 앞부터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톨킨, 니글의 이파리 : 음, 좀 실망했어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반지의 전쟁이라고 재미로 읽었던 건 아니죠. 사실 반지의 전쟁 저에겐 인내심 테스트였어요. 새삼 톨킨의 소설이 재밌으리라 기대했던 게 실수.
젤라즈니, 유니콘 변주곡 : 읽었던 소설이지만 여전히 재밌었습니다.
배명훈, 우주로 날아간 마도로스 : 제목만 봤을 때도 마크로스의 패러디라는 게 한눈에 보여 실실 웃으며 펴들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진지한 말투로 진행되어 놀랐고, 그 진지한 말투로 초시공어선 마도로스에, 거대한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낚싯밥이 되어 입안으로 뛰어드는 발키리 등을 묘사하는 것을 보니 더 즐거웠습니다.
제프리 포드, 아이스크림 제국(1) : 예전에 본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재밌습니다.
조지 RR 마틴, 샌드킹(하편) : 샌드킹은 한 번도 아니고 반복해 읽은 소설이라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첫 페이지 문장 읽기 시작하니 그냥 순식간에 끝까지 다 읽었어요. 여전히 재밌는 소설.
루이스 캐럴, 실비와 부르노(2) , 복거일, 역사 속의 나그네(3) : 이 연재소설 두 개는 그냥 건너뛰었습니다. 앞도 읽지 않아서. 뭐 역사 속의 나그네는 처음부터 읽을 생각 없었고요.
만화는 둘 다 별로였습니다. 창간 전부터 선전한 거 덕분에 만화부분도 기대가 컸는데, 영 실망이네요.
WAL은 뭐 그냥 그렇고, 장르문학 고교 라비린스는 좀. 뭐랄까? 작가가 이쪽 장르문학 팬이 아니신 거 같아요? 장르문학의 포인트는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나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즐기느냐! 라고 생각하는데. 라비린스가 뒤를 그렇게 풀어간다면 좋겠지만. 이건 뭐랄까 그냥 일반인이 오타쿠 보며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는 그런 느낌이라서. 연재라는데 뒤로 가면 좀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그 외 기획기사. 추리소설 속 살해법은 설명이 영 마음에 안 들었고, 이런 거, 저런 거 다 안된다고 써놨는데 안된다는 이유가 너무 부실하네요. 오히려 그 기사 쓰신 분이 상상력 부족이 아닌지 좀.
인형기사는 그쪽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그런 설명만으로 잘 연상되지 않아요. 그림이나 사진을 좀 더 듬뿍 넣어주셨다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인형의 미모는 말이 아니라 사진으로 보여주셨어야 하는거죠!
그리고 여름 출간 예정 목록 보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기대되는 책이 많아요. 오히려 이거 보면서 그래 잡지란 건 이런 게 좋은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3호는 심심한데 읽을 거 없는 저녁에 앞부터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톨킨, 니글의 이파리 : 음, 좀 실망했어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반지의 전쟁이라고 재미로 읽었던 건 아니죠. 사실 반지의 전쟁 저에겐 인내심 테스트였어요. 새삼 톨킨의 소설이 재밌으리라 기대했던 게 실수.
젤라즈니, 유니콘 변주곡 : 읽었던 소설이지만 여전히 재밌었습니다.
배명훈, 우주로 날아간 마도로스 : 제목만 봤을 때도 마크로스의 패러디라는 게 한눈에 보여 실실 웃으며 펴들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진지한 말투로 진행되어 놀랐고, 그 진지한 말투로 초시공어선 마도로스에, 거대한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낚싯밥이 되어 입안으로 뛰어드는 발키리 등을 묘사하는 것을 보니 더 즐거웠습니다.
제프리 포드, 아이스크림 제국(1) : 예전에 본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재밌습니다.
조지 RR 마틴, 샌드킹(하편) : 샌드킹은 한 번도 아니고 반복해 읽은 소설이라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첫 페이지 문장 읽기 시작하니 그냥 순식간에 끝까지 다 읽었어요. 여전히 재밌는 소설.
루이스 캐럴, 실비와 부르노(2) , 복거일, 역사 속의 나그네(3) : 이 연재소설 두 개는 그냥 건너뛰었습니다. 앞도 읽지 않아서. 뭐 역사 속의 나그네는 처음부터 읽을 생각 없었고요.
만화는 둘 다 별로였습니다. 창간 전부터 선전한 거 덕분에 만화부분도 기대가 컸는데, 영 실망이네요.
WAL은 뭐 그냥 그렇고, 장르문학 고교 라비린스는 좀. 뭐랄까? 작가가 이쪽 장르문학 팬이 아니신 거 같아요? 장르문학의 포인트는 얼마나 많이 읽었느냐나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즐기느냐! 라고 생각하는데. 라비린스가 뒤를 그렇게 풀어간다면 좋겠지만. 이건 뭐랄까 그냥 일반인이 오타쿠 보며 신기해하고 재밌어하는 그런 느낌이라서. 연재라는데 뒤로 가면 좀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그 외 기획기사. 추리소설 속 살해법은 설명이 영 마음에 안 들었고, 이런 거, 저런 거 다 안된다고 써놨는데 안된다는 이유가 너무 부실하네요. 오히려 그 기사 쓰신 분이 상상력 부족이 아닌지 좀.
인형기사는 그쪽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그런 설명만으로 잘 연상되지 않아요. 그림이나 사진을 좀 더 듬뿍 넣어주셨다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인형의 미모는 말이 아니라 사진으로 보여주셨어야 하는거죠!
그리고 여름 출간 예정 목록 보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기대되는 책이 많아요. 오히려 이거 보면서 그래 잡지란 건 이런 게 좋은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 by | 2007/07/04 09:57 | - 책을읽다 | 트랙백(2) | 덧글(6)▲ ▼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월간 판타스틱 7월호
Fantastique 판타스틱 2007.7판타스틱 편집부 엮음/페이퍼하우스(월간지)받아보았슴둥. 다 읽진 않았슴둥. 여전히 역사속의 나그네는 안 읽히심. 로저 젤라즈니는 싫어하진 않지만 이번에는 조금 밀어두었삼. 장르문학 고교 라비린스라든가, 제목도 잊어버린 하드보일드 탐정 만화라든가 하는 것들은 그냥 심심한 재미로 보았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 좋았던 건 역시 마크로스의 패러디 마도로스! 배명훈님은 거울 때부터 좋아하는 작가다. 서정적이면서도 ......more
제목 : 장르 전문 잡지, <판타스틱>
장르문학을 좋아해서 장르 전문 잡지인 의 창간을 많이 기다려왔다. 하지만 그 내용이 어떨지 미덥지않아서 그동안 망설였는데 3월 마지막날 갑작스레 정기구독을 신청하게 되었다. 4월호가 배송되기를 목빠지게 기다리는중이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