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매튜 본, 백조의 호수

 
2007/07/08 20:00 LG아트센터

음악 차이코프스키(P.Tchaikovsky)
안무 매튜 본
출연단체 영국, 뉴 어드벤처스

백조/낯선 남자 (The Swan/The Stranger) : Thomas Whitehead
왕자 (The Prince) : Samuel Plant
여왕 (The Queen) : Nina Goldman
비서 (The Private Secretary) : Ashley Bain
여자 친구 (The Girlfriend) : Agnes Vandrepote
어린 왕자 (The Young Prince) : Gavin Persand
귀족 (The Nobleman) : Paul James Rooney

지난 일요일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를 보고 왔습니다. 매튜 본 백조의 호수는 2005년에 한 번 본 적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 관람입니다. 더불어 매튜 본의 댄스 공연 자체는 작년의 가위손까지 세 번째 관람이고요.

여전히 백조는 아름답고, 인간의 몸은 굉장하고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지만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네요. 전체적으로 두 시간 반이 넘는 공연시간도 너무 길다는 생각을 하게 했고요. 물론 그렇다 해도 그 시간이 지루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사와 노래 없이 끌어가는 공연인데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매우 분명하고, 지루하지 않은 그것은 이 공연의 장점일 것입니다.

하지만, 재작년과 마찬가지로 중구난방으로 흔들리는 군무는 좀 거슬렸고, 주인공 백조도 이렇다할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왕자는 좀 몸이 무거운 느낌이었고요. 이런저런 아쉬움에도 단 한순간의 도약으로 저를 사로잡았던 재작년과는 또 다른 감흥입니다. 솔직히, 잘 모르는 문외한인 제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주제넘거나, 잘 모르고 하는 얘기가 될까 두렵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한마디 덧붙이자면 아시아 투어 팀에 대한 수준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by 191970 | 2007/07/12 11:35 | - 공연즐기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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