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20017/11/29 20:00 동숭홀 고영빈 / 해이

프랑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프랑스 뮤지컬. 모든 대사에 음을 실는 송-쓰루(song-through) 방식으로 진행된다.

2차세계 대전 후 파리,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우체국에 근무하는 사교성 없고, 요령없이 혼자 장미 꽃에 물주기와 우표수집이 취미인 듀티율이 어느날 갑자기 벽을 뚫는 능력을 얻으며 시작된다. 그 능력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 도둑질을 해 다른 이에게 나눠주는 의적짓을 하고, 거리에서 남편에게 갇혀 하루에 한 번 외출하는 이사벨을 보고 반해 그녀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경찰에 잡히고. 이사벨과 사랑에 빠지고. 재판을 받는 등의 장면으로 이루어진다.

대사가 아닌 노래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서사를 구축한다기 보단 장면, 장면의 연결로 진행된다.

듀티율 역의 고영빈씨와 이사벨 역의 해이는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보다는 조연들이 참 좋았는데.

김성기씨는 이번에도 아주 눈에 띄는 즐거운, 좋은 조연이었고 채소팔이/창녀 역의 김영주씨도 좋았고, 신문팔이 역의 조정석씨도 좋았고, 길거리 화가 역 강연종씨도 좋았고.

경찰, 공무원, 형무소 소장 역을 한 오세준씨는 어디선가 봤는데 기억이 안나서 계속 고민했는데 나중에 확인하니 연극 아이시떼루에서 봤던 배우다.

분위기가 좀더 띄워서 즐거워져야 할 것 같은데 되지 않아 썰렁한 느낌도 좀 아쉬웠고 전반적으론 그냥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by 191970 | 2007/11/30 18:29 | - 공연즐기다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c191970.egloos.com/tb/167514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poxen at 2007/11/30 18:34
음, 소설은 본 적 있는데. 저는 제가 이 소설을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본 것은 올해 여름즈음이었어요 보러 갈까 말까하던 공연이라 191970님 감상 보니까 만감이 교차하네요 헉...
Commented by 191970 at 2007/12/03 09:55
poxen님 / 나쁘진 않아요. 나머진 취향이겠죠. 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