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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장별 크기 및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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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언제, 어딘가에
나를 위한 황금 시대가,
르네상스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시대가,
단 한 장의 티켓,
단 하나의 비자,
단 한장의 일기장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언제, 어디가 될지는 모른다.

누가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어제 내렸던 비는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도시 속에?
나의 내부에?
우주 공간은 차갑고 조용하며, 지평선은 무한에 가깝다.


[감상]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 - 공연즐기다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

장소 : 대학로 라이브극장

이주원 / 최원석 / 오대환 / 김영철 / 김지숙 / 이소영

쓸 말이 별로 없다. 초대권으로 관람한 것이니 칭찬이나 하다못해 잘 봤더란 말이라도 남기는 게 예의이겠으나 그런 말 하기 쉽지 않다.

정말 솔직히. 이런 공연 정가 4만원이나 붙여 올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뮤지컬이 요즘 잘나가고 있어도 그렇지. 아무거나 올린다고 장사되는 것도 인정받는 것도 아니지 않나. 열심히 노력했을 스텝과 배우들에겐 이런 소리 하는 거 미안하지만. 좀 심하게 재미없었고.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이 눈에 밟히는 것만 있었다.

내용은 옛날 옛적 자기 쫓아다니던 남자와 사귀었는데 그 남자한테 차여서 상처 받기 싫어 연애 안 하는 여자와 연애는 많이 해봤으나 그래서 선수라고 오해 받아 여자에게 차이는 그래서 여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남자가 만나 사랑한다는 거다.

일단 내용상 주인공 여자가 옛날 그 남자를 사랑했다는 거냐? 아님 나 사랑하는 줄 알고 만났는데 그쪽에서 바람 피어서 그게 상처라는 거냐? 내용상은 사랑하다 상처 받아 연애 못한다는 거 같은데 그렇게 보이지 않는 대사가 좀 많다. 그리고 남자주인공.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데 걔가 지금 연애 전과 8범, 9범이라고. 처음부터 그랬을리는 없잖아. 이제 와서 그렇게 된 거고. 그리고 연애 경험 그 정도 있다고 그 이유로 여자한테 차이는 것도 정말 이해 안 가고. 남자가 여자에게 편견이 있으나 극복한다 식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러려면 그 편견에 대한 이유와 그 편견 자체를 좀 제대로 보여줘야지. 그냥 재수없기만 하더라.

걸리던 거 하나하나 집자면 한도 끝도 없을 테고.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면 극을 쓴 분이 인터넷에서 블로그나 채팅 별로 안 해보셨나 보다. 정말 어색하다. 90년대도 아니고. 그런 착각은 이제 그만. 그들이 하는 게 블로그인가 메신저인가?

거기에 임시석이라 춥고, 허리 아프기까지. 초대권으로도 이 정도인데 어떻게 돈 내고 이런 공연 보라라고 하겠나. 아마추어 발표회도 아닌데. 그리고 솔직히 요즘 공연 값 너무 오른 거 아닌가? 뮤지컬은 아무리 소극장이어도 4만원 미만이 없어! 그래 놓고 좌석 안 나가면 그제 가서 할인이야. 제 값 주고 가는 사람 바보 만들지 말자. 제발. 첨부터 가격에 맞는 적절한 무대를 제공하든가, 무대에 맞는 적절한 가격을 제공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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