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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언제, 어딘가에
나를 위한 황금 시대가,
르네상스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시대가,
단 한 장의 티켓,
단 하나의 비자,
단 한장의 일기장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언제, 어디가 될지는 모른다.

누가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어제 내렸던 비는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도시 속에?
나의 내부에?
우주 공간은 차갑고 조용하며, 지평선은 무한에 가깝다.


[감상] 연극 나쁜자석(Bad Magnet) - 공연즐기다

2007/12/23 15:00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좋은 연극이다. 두 시간 정말 열심히 몰입해서 봤다. 마지막 장면에선 정말 가슴 아릿해지더라.

9살, 19살, 29살 세 가지 시간대의 이야기가 혼재하는데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땐 어린 시절을 어떻게 표현하려는 지 걱정했는데 아역 없이 배우들이 그냥 옷만 갈아입고 연기하는데 의외로 굉장히 잘 어울리고 재미있었다. 열아홉 살도 그렇고.

무대를 이렇게 몰입하고 가슴 뿌듯하게 기분이 좋으면 오히려 할 이야기가 적다. 그냥 좋은 연극이다. 다른 사람도 가서 봐라. 라고 말하는 게 전부일 뿐. 아쉬운 것은 내일로 공연이 막을 내린다. 그나마 놓치지 않고 챙겨봐서 정말 다행이다.

방송에서 몇 번 본 은철 역의 여욱환씨는 좀 걱정스러웠는데 생각보다 역을 잘 소화했다. 특히 아홉 살 어린 시절과 열아홉 살 밴드하는 고삐리 양아치 역에 아주 잘 어울리더라. 성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좀 보였지만.

원석 역의 정원조씨는 대사할 때 억양이나 톤이 아주 좋았는데 좀더 나오지 않아 아쉬웠고.

봉구 역의 곽자형씨 연기가 아주 좋았다. 정말 능청스럽게 잘 하더라.

민호 역의 김영민씨는 연기는 괜찮은데 대사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억양으로 좀 뜨게 들려서. 전반적으로 공연 일정이 막바지에 이르러서인지 배우들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 그 때문일 수도 있겠고.

하여간 좋은 연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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