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김법래 / 오진영 / 서범석 / 박은태 / 이정열 / 김태형 / 곽선영

2008/04/02 성남아트센터

저 결국 분당 다녀왔어요. 6시에 칼퇴근 하면 가능한데 요즘 상황이 도저히 그렇게 빠져 나갈 수 없을 거 같아서 차라리 볼 일이 있어 좀 일찍 나가 봐야겠다고 허락 받고 5시 좀 넘어 퇴근했죠. 그런데 차 끌고 온 동행이 길을 헤매는 바람에 빠듯하게 갔어요.

법래 아저씨 짱. 이건 진짜 오열, 절규. 감정 폭발이 더 심해졌어요. 불공평한 이 세상과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는 정말 최고에요. 불공평한 이세상 노래 다음에 페뷔스랑 에스메랄다 나올 때, 정말 화나요.

범석 아저씨도 짱. 지난 번에 봤을 때 보다 훨씬 열연이에요. 라디오 스타가 끝나서 그런가. 정말 몸과 목을 날려 열연하시네요. 프롤로 노래도 너무 좋아요. 특히 기둥에 낑기면서 부르는 노래. 이런 게 노래의 힘이겠죠. 프롤로 주교 너무 불쌍해요.

전 정말로 에스메랄다를 좋아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이런 사랑을 다 거절하고 겨우 페뷔스 따위한테 가다니! 흥!

이번엔 2층 맨 앞줄에서 봤어요. 점점 앞으로 숙여지는 몸 때문에 허리가 아파서 원. 그런데 역시 전 1층이 좋네요. 전체가 보이는 건 정말 좋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는 각도가 싫어요. 표정 하나도 안 보이는 것도 싫고.(거리보다 각도 때문에)

이번에도 무대 끝나고 나올 때는 콰지모도의 오열에 가슴이 벅차올랐지만 노트르담은 이제 끝내겠어요. 이제 그만.

법래 아저씨, 서범석씨 다음 또 다른 무대에서 만나요.

시간상 자세한 내용은 지난 감상으로. http://c191970.egloos.com/1719245

by 191970 | 2008/04/03 11:26 | - 공연즐기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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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회눈 at 2008/04/04 19:01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예매했다가 당일 들이닥친 야근때매 2번이나 티켓을 날리고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올 해 볼 운명이 아닌갑다 하고 포기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이런 뮤지컬 놓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생각에 성남 공연 갈까 말까 계속 망설이고 있는데
후기를 읽으니 또 마음에 불이 확 당기네요.

이블데드랑 형제는 용감했다도 봐야겠고, 다시 돌아올 헤드윅을 위해 열심히 모아야 하는데
아...계속 고민됩니다.
Commented by 191970 at 2008/04/07 09:45
회눈님 / 볼 거 너무 많죠. :) 요즘 좋은 공연 너무 많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NDP는 미뤄두셔도 될 거 같아요. 금액이나 시간, 거리 모든 거 다 감안할 때 그럼에도 꼭 봐야겠다 정도는 아니거든요. 차라리 이블데드와 형제 보세요.
Commented by 회눈 at 2008/04/08 17:41
그 한마디로 말끔하게 정리가 되네요.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191970 at 2008/04/10 09:27
회눈님 / ^^;; 제 말 듣고 안 보신 거 언젠간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뭐 하지만 어떻게 보고 싶은 거 다 보고 살겠어요.
Commented by opaque at 2009/07/20 10:01
191970님 공연감상 포스팅읽고
다 늦게 노트르담 드 파리 보러 가려구요.
오진영 에스메랄다 공연을 보고 싶은데
주말 낮이나 저녁보다는 평일이 더 좋을까요?
아쉽게도 191970님이 극찬하셨던 김법래 콰지모도는 이번 공연에는 없네요.ㅠ
Commented by 191970 at 2009/07/20 11:17
음.. 제 감상 보고 선택하신 거라니 좀 걱정되네요. ^^; 사실 저에게 NDP는 남에게 추천할 정도의 작품은 아니었어서요. 그보다는 개인적인 취향인데다 그나마도 법래 콰지모도가 없다면 저도 봐야할까 정도의 망설여지는 작품... 이지만 그래도 가시는 거 즐겁게 보고 돌아오실 수 있음 좋겠네요. 그리고, 주말 공연과 평일 공연의 차이야 뭐 저는 평일 쪽이 관객석 분위기도 좀더 차분해서 좋아하긴 하지만 그건 그냥 그날의 운에 좌우될 확률도 높으니 편하신 시간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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