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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언제, 어딘가에
나를 위한 황금 시대가,
르네상스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시대가,
단 한 장의 티켓,
단 하나의 비자,
단 한장의 일기장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언제, 어디가 될지는 모른다.

누가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어제 내렸던 비는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도시 속에?
나의 내부에?
우주 공간은 차갑고 조용하며, 지평선은 무한에 가깝다.


[감상]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 공연즐기다

형제는 용감했다.

장소 : PMC대학로자유극장
작/연출 : 장유정
작곡/음악감독 : 장소영

2008/04/03 20:00
박정환 / 송용진 / 이주원 / 추정화 / 정수한 / 안세호 / 이미영 / 박훈 / 이진규

재관람을 해도 여전히 즐거운 공연이다. 오히려 알고 가는 만큼 적당히 웃을 준비하고, 누구는 감동이라고 말하는 그 부분들, 적당히 가슴 찔러 뭉클해지는 하지만 억지가 느껴지는 그 부분도 그러려니 넘겨지고.

거기다 공연장 음향 탓인지 가사를 알아 듣기가 어려워 처음이 아닌 만큼 조금 더 들리는 부분들이 있는 것도 즐겁고. 하지만 이건 확실히 단점이다. 가사 정말 안 들린다. 배우가 솔로곡을 할 때는 그나마 나은 데 다른 부분은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들려도 알아 듣기 어렵다.

지난 번엔 처음이라 잘 못 느꼈는데 박정환씨 확실히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한다. 어느 인터뷰에선가 송용진씨 박정환씨 연기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는데 제발, 그랬음 좋겠다. 많이 배워라. 그러고보면 다른 무대에 비해 확실히 덜 억지스럽다. 그리고 상복으로 나오는 검은 양복 참 잘 어울린다. 볼 때마다 흐뭇해지는구나.

추정화씨와 이미영씨 오로라 역의 이주원씨를 뺀 여배우들이 다들 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남은 공연이 앞으로 한 달 넘게 남았는데 괜찮을까 좀 걱정스럽더라. 그 목에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보면 대단하기도 하고, 목에 더 안 좋을 거 같아 걱정스럽기도 하고.

앙상블로 나오는 배우까지. 아니 앙상블로 나오는 배우들이 한 명, 한 명 아주 좋다. 모두 자기 몫을 톡톡히 한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배우 한 명, 한 명의 능력보다 서로의 호흡이 더 중요해 보이니 장유정 연출의 전작들처럼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은 무대 같아 장기공연이 쉽겠구나 싶기도 하다. 그래서 배우 한 명의 매력이 드러나지 않고, 눈에 확 들어오는 역할이 없다는 건 조금 아쉽기도 한 부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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