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쫓는 자

 
별을 쫓는 자 | 원제 Eye of Cat (1982)
로저 젤라즈니 (지은이), 강수백 (옮긴이) | 북스피어
출간일 : 2008-09-30 (신간 ) | ISBN(13) : 9788991931442
양장본| 368쪽| 192*132mm


역시 젤라즈니는 젤리즈니!

줄거리 소개는 그다지 의미 없고, 읽은 뒤 감상도 할 말이 별로 없어 읽었다는 것만 적어 놓는다. 굳이 조금 덧붙이자면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에 대한 상념이 많이 들었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어서 좋아하는 것일까, 책이 좋아서 작가를 좋아하는 걸까. 후자가 먼저이긴 한데, 그래야 좋아하는 작가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게 되니, 하지만, 한 번 좋아하는 작가가 되면 좀 맹목적인 경향도 생기는 거 같기도 하고. 물론 젤라즈니는 내게 최고의 작가이지만 그럼에도 좋아하지 못할 소설은 있었다. 이 책 말고.

이 책은 좋았다. 뭐가 좋은지는 얘기하기 어렵지만. 그리고 조금 어렵고, 많이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데 집중이 잘 안되서 같은 문장을 몇 번씩 다시 읽어야 하기도 했지만. 이야기를 좋아하는 내게 이야기가 중심이 아닌 책은 조금 힘들다. 그래서 따라가지 못하고 몇 번씩 길을 잃기도 했고, 다시 찾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도 했다. 그래도 결국 잃지 않고 끝까지 왔다는데 기쁘기도 하고, 보람도 있고. 그리고 사실 그렇게 헤매는 게 즐겁기도 했다. 이야기를 다 알게 되는 읽은 뒤보다 읽는 중이 더 즐거운 독서였다. 어쨌든 중요한 건 즐거운 독서였다는 것. 그리고 반복하여 읽어도 또 즐거울 거라는 것. 젤라즈니다.

by 191970 | 2008/10/09 14:54 | - 책을읽다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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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땡땡이무늬 at 2008/10/09 15:00
아... 어쩐지 <신들의 사회> 같을 느낌이네요? 저도 어서 읽어야겠네요! 아아.. *.*
Commented by 191970 at 2008/10/10 09:15
젤라즈니를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읽으셔야죠.
Commented by hermes at 2008/10/09 19:32
저희 부대로 보내주세요. ㅎㅎ
Commented by 191970 at 2008/10/10 09:15
hermes님 / 주소를 남겨 보세요. 어느날 동정심이 게으름을 이기면 보내드릴지도 몰라요.
Commented by hermes at 2008/10/10 19:43
오오 동정심이 충만하실 그날을 기다리며 주소를 남겨 볼까요. ㅎㅎ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산 7번지 산성공사 2과 '제 이름' (우편번호 138-110)입니다. 겉봉만 써 있는 편지도 환영이예요 하하. :P
Commented by 191970 at 2008/10/13 10:23
제가 동정심이 충만해질 날이 오게될지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hermes님 이름이요. 내가 알던가? 한참 고민했잖아요-_-
Commented by 이녘 at 2008/10/10 01:35
젤라즈니 신작인가요? 어서 구해봐야겠네요. 헤르메스님은 참 오랜만이에요.^^
Commented by 191970 at 2008/10/10 09:16
hermes님이야 군인이어서 그렇다치고 이녘님은 왜이리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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