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

 
LG아트센터 2008/12/05 20:00

류정한 / 김소현 / 김수정 / 김봉환 / 류창우


그냥 벌떡 일어서서 기립박수! 망설임 없이 박수 치기 위해 일어서는 게 대체 얼마만이냐. 류하이드 최고.

2년하고 4개월만의 류하이드의 정말 즐거운 듯한 우하하씬 두 번(Alive와 Alive rep.)과 두말할 거 없는 confrontation. 그리고 Dagerrous Game에서 왜이렇게 능글맞아진 거지? 예전에도 보면서 짐승이야, 짐승! 이런 소리가 나오긴 했는데 이젠 완전 아저씨 웃음 으흐흐 하면서 더듬더듬하는데 아, 진짜.

김수정 루시는 뭐, 초반엔 좀 불안 불안했는데 뒤로 가면서 나아지기도 했고, 뭐랄까 좁은 세계에서 한정된 경험만 겪으며 자라서 몸은 아니어도 천진한 구석이 남아 있는 느낌이었다. 그런 캐릭터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단지 루시 등장 곡인 No One Who Am I를 부르는 것과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김소현 엠마는 그다지 할 말이 없고. 원래 엠마라는 역에도 김소현이라는 배우에도 애정이 없어서.

김봉환선생님의 댄버스 경은 그냥 여전히, 아주 좋다.

어터슨은 조금 아쉬웠고, 그 외 이사진 멤버들은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류정한 하이드가 있기 때문에 모든 걸 용서할 수 있다. 단, LG아트센터에서 관람 많이 했지만 이런 경우 처음인데 스피커가 이상한 건가? 잡음이 섞여 들려서 놀랐다.

by 191970 | 2008/12/10 11:23 | - 공연즐기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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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회눈 at 2008/12/18 14:56
뮤지컬 감상 포스팅 해놓으신 거 보면 저절로 맞아!! 맞아!!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

고가의 티켓에도 불구하고 반복 관람을 하게 만드는 게 배우 류정한의 능력인가봐요.
명성이 자자한 류하이드를 노래로만 듣다가, 무대에서 만나니...
으...다시 상상해도 소름이 오소소 돋아나요...최곱니다.

다만 첫 공연 때 만난 선영 루시와 두번째 관람 때 만난 김수정 루시의 역량차가 너무 또렷해서...
(물론 어떤 여배우도 김선영 님과 비교하면 그렇겠지만...이건...안쓰러울 지경...)
김수정씨는 외모도 보이스도 너무 고와서 엠마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어요.
(여담이지만 김수정씨와 공연할 때는 류배우님의 마이크 볼륨을 줄여 놓는대요...^^;)

1월에 하나 더 질러놨는데...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
Commented by 191970 at 2008/12/18 16:43
오랜만이세요. ^^

저는 엠마가 그렇게 곱기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너무 어린 느낌 나는 것도 싫고. 그래서 엠마는 이혜경씨때가 좋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뭐 류배우 성량이야. 으흐흐 너무 좋죠. 전 1월 3일에 다시가요. 1월에 두번밖에 없는 류-김-소 캐스팅이죠. 아주 기대 중이고.. 거기다 1월엔 헤드윅 막공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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