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2008/12/09 20:00 나루아트센터
소냐 / 박상우 / 신해철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아니었다. 아주 실망이다. 2006년 겨울에 토월에서 봤던 공연은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아주 좋았고, 무대 인사 끝난 후 나가지 않고 연주 듣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캐롤을 연주해주시던 센스 넘치는 음악감독님도 계셨는데 말이지.

MR도 듣기 좋다 말하기 어려웠고. 거기다 기대를 갖고 찾아가게 만든 소냐가 아주 목이 안 좋았다. 안쓰럽더라. 이번 마리아 마리아 시작할 때 다리부상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여전히 한쪽 발목에 붕대인지 뭔가를 감고 있는 것도 신경쓰였고.

살도 찐 거 같더라. 배우가 그렇게 자기 관리가 잘 안된다는 건 뭔가 컨디션이 안 좋다는 말 같아서 더 신경쓰이기도 하고.

박상우 예수는 그냥 마냥 너무 지쳐보이는 예수였고, 그렇게 힘들고 지친데 무슨 사람들을 돕고 구원하겠다고 나설 에너지가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고, 신해철 바리세인은 글쎄. 무대에서의 신해철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일부러 골라볼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냥 소냐 스케줄 맞추다 보니 스케줄이 맞았다. 일단은 첫 등장했을 때 비율에 깜짝 놀랐고, 다들 열심히 노래 부르는 오프닝에서 왜 혼자 춤을 추지 않는 건지 좀 의아했다. 공연은 뭐 연예인이 무대 서는 거에 대한 거부감을 생각한다면 나쁘진 않았지만 뮤지컬에서의 노래는 일단 가사 전달과 내용 전달이 첫번째라는 걸 좀 인식해줬으면 좋겠다. 창녀가 어쩌구 하는 가사 부분에 츠앙녀가~ 하며 너무 기교에 힘주는 노래는 좀 아니라는 거지.

by 191970 | 2008/12/30 10:07 | - 공연즐기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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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마르스 at 2008/12/30 13:51
으하하하, 츠앙녀가라니.
Commented by 191970 at 2008/12/30 17:06
직접 들었을 때 너무 웃겨서 꼭 포스팅해야지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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