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09일
나와의 약속, 결심
사실 2008년 마지막 글에 작년에 목표한 내용은 이런 거고, 이렇게 지켰고 뭐 이런 내용이 있었지만 당연히 거기에 적힌 게 다는 아니다. 사적인 목표라던가, 남에게 말하기 싫은 것들은 다 빼놓는데 그 중 하나가 기부금에 관한 거다.
난 원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끄러웠다. 자랑하려고 떠드는 것 같아 부끄럽고, 내 행위마저 자랑이 목적이 되는 거 같아서 부끄러웠다. 더군다나, 큰 돈도 대단한 돈도 아닌 겨우 이걸 기부한다고 자랑하며 떠드는 거 같아 부끄러운 마음도 컸고. 그런데 다시 생각하면 자랑하며 떠드는 건 부끄러워할 일 맞지만 겨우 이걸이란 태도는 잘 못 된 거 같다. 큰 돈도, 대단한 돈도 아니지만 가능하다는 거. 이게 중요하다는 걸 이제 깨닫는다.
근래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다 종종 이런 얘기가 나올 때가 있다. 아, 너도 해? 나도 하는데 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단체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다른 사람에게 남을 돕는 방법이 어려운 것만 있는 게 아니란 것을 알려줄 기회가 되기도 하고. 주변에 하는 사람들이 여럿있으니 왠지 자기도 해야할 거 같기도 하고.
모두가 알면서 안 하는 것은 아니다. 하고 싶기는 아닌데, 어떻게 얼마나 해야할지, 너무 어렵거나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닌지. 아니면 그냥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어 행동으로 옮길 의지가 부족하던가. 그래서 때론 사소한 계기만으로 충분하기도 한다. 내 시작은 이글루에서 봤던 플랜 코리아의 아동결연 경험담이었다. 그달 오랫동안 하고 싶다고 정말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던 게 이런 거였나라는 생각에 행동으로 옮겨 이제 4년이 되어간다. 10세 소년이었던, 사진 찍는 걸 익숙해하지 않아 카메라를 무섭게 노려보던 그 아이는 이제 여전히 카메라엔 익숙해지지 않은 거 같지만 사진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청년처럼 보일 정도다.
지금 하고 있는 플랜 코리아 아동후원은 정기기부금으로 매달 3만원이다. 그냥 세금 빠지듯 매달 자동이체로 나간다. 이제 좀더 늘릴 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년 초 내 목표중 하나는 작년 안에 기부금을 늘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까지? 월급의 10%는 무리다. 그럼 내 생활비의 10%는? 아, 솔직히 이것도 자신없다. 쓰는 돈의 10%를 줄일 자신이 없다. 그리고 어디까지를 생활비나 용돈으로 잡아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럼 10만원까지는? 일단 아동 후원을 하나 더 하자. 가능하면 국내 아동 후원을 하고 싶었다. 아마 국내 아동후원을 하자면 3만원 보단 좀더 많이 해야겠지. 그럼 딱 10만원에 맞추는 건 아니어도 그 근처 안팎쯤 되지 않을까 싶었다. 작년에 그렇게 시작하고 싶었다. 하지만 핑계가 너무 많았다. 쉬는 동안은 돈을 벌지 못하니 다시 수입이 생기면. 수입이 생기고서는 노는 동안 쓴 게 많으니 이것좀 땜빵하고 나서, 요즘은 일이 너무 바빠서 알아보지 못한다는 핑계로. 그렇게 2008년이 끝났다. 그리고 다른 이에게 이야기하지 않지만 나는 안다. 내가 지키지 못한 목표를. 부끄럽다. 못지킬 어려운 이유같은 건 없었다.
내가 이글을 쓰는 목적이 이거다. 더이상 미루지 말고 내 자신과 약속한 것을 지키겠다는 표시. 더이상 모르는 척하지 말고 시작하자. 일단은 정기 기부를 할 수 있는 단체를 찾아 낼 것. 그리고 매달 정기기부를 시작할 것. 올해 내가 할 일이다. 다음달부터 정기기부를 시작할 수 있게 그 전에 알아보자.
그리고, 혹시 마음은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남을 돕고자 기부금을 낸다는 것이 큰 번거러움이나 큰 돈이 필요한 일이 아니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도 조금.
난 원래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끄러웠다. 자랑하려고 떠드는 것 같아 부끄럽고, 내 행위마저 자랑이 목적이 되는 거 같아서 부끄러웠다. 더군다나, 큰 돈도 대단한 돈도 아닌 겨우 이걸 기부한다고 자랑하며 떠드는 거 같아 부끄러운 마음도 컸고. 그런데 다시 생각하면 자랑하며 떠드는 건 부끄러워할 일 맞지만 겨우 이걸이란 태도는 잘 못 된 거 같다. 큰 돈도, 대단한 돈도 아니지만 가능하다는 거. 이게 중요하다는 걸 이제 깨닫는다.
근래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다 종종 이런 얘기가 나올 때가 있다. 아, 너도 해? 나도 하는데 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단체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다른 사람에게 남을 돕는 방법이 어려운 것만 있는 게 아니란 것을 알려줄 기회가 되기도 하고. 주변에 하는 사람들이 여럿있으니 왠지 자기도 해야할 거 같기도 하고.
모두가 알면서 안 하는 것은 아니다. 하고 싶기는 아닌데, 어떻게 얼마나 해야할지, 너무 어렵거나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닌지. 아니면 그냥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어 행동으로 옮길 의지가 부족하던가. 그래서 때론 사소한 계기만으로 충분하기도 한다. 내 시작은 이글루에서 봤던 플랜 코리아의 아동결연 경험담이었다. 그달 오랫동안 하고 싶다고 정말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던 게 이런 거였나라는 생각에 행동으로 옮겨 이제 4년이 되어간다. 10세 소년이었던, 사진 찍는 걸 익숙해하지 않아 카메라를 무섭게 노려보던 그 아이는 이제 여전히 카메라엔 익숙해지지 않은 거 같지만 사진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청년처럼 보일 정도다.
지금 하고 있는 플랜 코리아 아동후원은 정기기부금으로 매달 3만원이다. 그냥 세금 빠지듯 매달 자동이체로 나간다. 이제 좀더 늘릴 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년 초 내 목표중 하나는 작년 안에 기부금을 늘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까지? 월급의 10%는 무리다. 그럼 내 생활비의 10%는? 아, 솔직히 이것도 자신없다. 쓰는 돈의 10%를 줄일 자신이 없다. 그리고 어디까지를 생활비나 용돈으로 잡아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럼 10만원까지는? 일단 아동 후원을 하나 더 하자. 가능하면 국내 아동 후원을 하고 싶었다. 아마 국내 아동후원을 하자면 3만원 보단 좀더 많이 해야겠지. 그럼 딱 10만원에 맞추는 건 아니어도 그 근처 안팎쯤 되지 않을까 싶었다. 작년에 그렇게 시작하고 싶었다. 하지만 핑계가 너무 많았다. 쉬는 동안은 돈을 벌지 못하니 다시 수입이 생기면. 수입이 생기고서는 노는 동안 쓴 게 많으니 이것좀 땜빵하고 나서, 요즘은 일이 너무 바빠서 알아보지 못한다는 핑계로. 그렇게 2008년이 끝났다. 그리고 다른 이에게 이야기하지 않지만 나는 안다. 내가 지키지 못한 목표를. 부끄럽다. 못지킬 어려운 이유같은 건 없었다.
내가 이글을 쓰는 목적이 이거다. 더이상 미루지 말고 내 자신과 약속한 것을 지키겠다는 표시. 더이상 모르는 척하지 말고 시작하자. 일단은 정기 기부를 할 수 있는 단체를 찾아 낼 것. 그리고 매달 정기기부를 시작할 것. 올해 내가 할 일이다. 다음달부터 정기기부를 시작할 수 있게 그 전에 알아보자.
그리고, 혹시 마음은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남을 돕고자 기부금을 낸다는 것이 큰 번거러움이나 큰 돈이 필요한 일이 아니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도 조금.
# by | 2009/01/09 12:57 | - 그냥하는얘기 | 트랙백(1) | 덧글(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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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난번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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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십일조 내는게 부러워서(안낸다지만) 저도 기부금을 10%까지 맞추고 싶었는데 한 달 기부금액이 10만원이 넘어가니까 더 이상은 절대 못늘리겠더라고요. 이렇게 쪼달릴때는 항상 '기부금을 줄일까'하는 생각이 들고. 컁. 저도 올해 조금 더 늘려볼까봐요.
저도 원래 기독교인 십일조 이야기 때문에 월급의 10%에 대해 생각해 본 건데 이건 정말 무리라는 거죠. 하하; 진짜 무리! 그냥 저도 한달에 10만원까지만 만들래요. 그리고 진보신당비는 기부금 맞잖아요. 정치기부금! 당연히 포함시켜야죠~
글을 읽다보니 제가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랄까?!
잠시나마 스스로를 반성하며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