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05일
[감상] 뮤지컬 로미오앤 줄리엣
2009/07/30 20:00 예술의 전당 오페라홀
로미오 임태경 / 줄리엣 박소연 / 벤볼리오 이건명 / 머큐시오 에녹 / 티발트 김보강 / 몬태규 부인 강효성 / 캐플렛 김진태 / 캐플렛 부인 신영숙 / 유모 김현숙 / 신부 류창우 / 영주 임현수
에녹 머큐시오 완전 취향. 에녹씨 예전에 록키호러쇼에서 브래드 하는 거 보고 좀 괜찮다하고 담아 두었는데... 사춘기 때는 못 봐서 아쉬웠고, 자나 돈트는 별로 기억나지 않고. 하여간 좀 마음에 담아 두었는데 이번에 머큐시오 보고 완전 취향이다 싶었다. 사실, 머큐시오 역 자체가 좀 그렇지. 원래 로미오앤 줄리엣에서 하이라이트는 머큐시오의 죽음이라고 굳게 믿고 그 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여러모로 취향 직격타. 의상도 마음에 들고, 헤어스타일도 좋았어. 사실, 노래는 좀 아쉽다고 생각했다만. 그럼에도 머큐시오 때문에 진지하게 재관람을 고려해봤으나 공연 날짜가 없어서 포기했다. 아쉽다.
임태경씨 무대는 이게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 그냥 여전히 내게는 감동이 없다. 줄리엣은 귀여웠고, 이건명씨는 벤볼리오 정도 역할에는 좀 아깝다 싶기도 했지만, 벤볼리오 자체는 괜찮았고.. 하지만, 좀 나이가... 그리고 양쪽 가문 레이디들이 강해서 마음에 들었다.
난 유모는 좀 별로였음. 배우가 별로인 게 아니라 역할이. 왜 저렇게 크게 나와야 하는 인물인지 전혀 납득이 안가서. 너무 많이 나오고, 너무 조명 받는다 싶었다.
대극장 무대가 오랜만인 건가. 하여간 오랜만이란 느낌. 큰 무대에서 큰 군무와 큰 무대장치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흐믓해졌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작품인데 셰익스피어 대사가 안 나오다니. 특히 발코니 장면과 둘이 죽을 때 그 유명한 대사들이 안나오는 로미오앤 줄리엣이라... 내겐 좀 많이 어색했다.
이 얘기하니 갑자기 생각나는데. 지난 번에 무슨 연극보고 나와 떠들면서 햄릿 보고 싶다. 화려한 햄릿! 하며 타령을 했는데 명동의 새로 만들어진 극장 팜플렛에 9월에 극단 여행자의 햄릿이 잡혀있더라. 오, 극단 여행자면 내가 원하는 화려한 햄릿을 만들어 줄 것인가! 아주 기대 중.
로미오 임태경 / 줄리엣 박소연 / 벤볼리오 이건명 / 머큐시오 에녹 / 티발트 김보강 / 몬태규 부인 강효성 / 캐플렛 김진태 / 캐플렛 부인 신영숙 / 유모 김현숙 / 신부 류창우 / 영주 임현수
에녹 머큐시오 완전 취향. 에녹씨 예전에 록키호러쇼에서 브래드 하는 거 보고 좀 괜찮다하고 담아 두었는데... 사춘기 때는 못 봐서 아쉬웠고, 자나 돈트는 별로 기억나지 않고. 하여간 좀 마음에 담아 두었는데 이번에 머큐시오 보고 완전 취향이다 싶었다. 사실, 머큐시오 역 자체가 좀 그렇지. 원래 로미오앤 줄리엣에서 하이라이트는 머큐시오의 죽음이라고 굳게 믿고 그 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여러모로 취향 직격타. 의상도 마음에 들고, 헤어스타일도 좋았어. 사실, 노래는 좀 아쉽다고 생각했다만. 그럼에도 머큐시오 때문에 진지하게 재관람을 고려해봤으나 공연 날짜가 없어서 포기했다. 아쉽다.
임태경씨 무대는 이게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 그냥 여전히 내게는 감동이 없다. 줄리엣은 귀여웠고, 이건명씨는 벤볼리오 정도 역할에는 좀 아깝다 싶기도 했지만, 벤볼리오 자체는 괜찮았고.. 하지만, 좀 나이가... 그리고 양쪽 가문 레이디들이 강해서 마음에 들었다.
난 유모는 좀 별로였음. 배우가 별로인 게 아니라 역할이. 왜 저렇게 크게 나와야 하는 인물인지 전혀 납득이 안가서. 너무 많이 나오고, 너무 조명 받는다 싶었다.
대극장 무대가 오랜만인 건가. 하여간 오랜만이란 느낌. 큰 무대에서 큰 군무와 큰 무대장치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흐믓해졌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작품인데 셰익스피어 대사가 안 나오다니. 특히 발코니 장면과 둘이 죽을 때 그 유명한 대사들이 안나오는 로미오앤 줄리엣이라... 내겐 좀 많이 어색했다.
이 얘기하니 갑자기 생각나는데. 지난 번에 무슨 연극보고 나와 떠들면서 햄릿 보고 싶다. 화려한 햄릿! 하며 타령을 했는데 명동의 새로 만들어진 극장 팜플렛에 9월에 극단 여행자의 햄릿이 잡혀있더라. 오, 극단 여행자면 내가 원하는 화려한 햄릿을 만들어 줄 것인가! 아주 기대 중.
# by | 2009/08/05 18:40 | - 공연즐기다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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