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장품 쇼핑

 
1. 숙취를 딛고 점심시간에 맥 매장에 다녀왔다. 오늘 판매 시작하는 러브 댓 룩 시리즈를 위해. 가서 원래 찜해 두었던 날 위한 색 '스트라이크 어 포즈'를 샀는데.. 생각보다 청록색 느낌이 약하다. 뭐, 집에가서 발라보고 발색 좀 봐야지. 그거랑 이미지로는 살구색 느낌이던 드림메이커. 설명이 옐로우 골드라고 쓰여있다니 확실히 노란 빛이다. 다른 거와 그리에이션 하기 좋을 거 같아서.


2. 원래 파운데이션을 집에서는 리퀴드인 맥의 스튜디오 픽스 플루이드 SPF15를 쓰고, 들고 다니는 용으로 스튜디오 퍼펙트 SPF15 파운데이션 컴팩트를 썼는데 그 컴팩트를 다 썼다. 그래서 그거 리필을 사러 간 거였는데, 또 다른 제품 써보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미네랄라이즈 SPF15 파운데이션 루즈를 샀다.(오른쪽 사진) 화장 수정할 때 잠깐 써봤는데 생각보다 쓰기 어렵다. 이건 완전히 가루 타입인데 처음이라 그런지 잘 묻어나지 않아서.. 그리고 스폰지 가장자리까지 잘 묻지 않아서 원하는 부분만 살짝 바르기가 어렵고. 익숙해지면 나아지려나... 그런데 사오자마자! 잘 안나온다고 살짝 흔들다가 손목에 스냅이 너무 들어가서 통이 날라갔다. 세면대 위로 흩뿌려지는 내 가루들... 오늘 산 건데! 파운데이션이라 잘 닦이지도 않는 거 박박 문질러 닦으며 눈물을 흘렸다. 흑흑. 다 엎은 건 아니지만 꽤 많이? 하지만 잊고 모른 척 해야겠다. 원래 이만큼 들은 거려니 생각해야지.


3. 그런데 러브 댓 룩 시리즈. 사실, 딴 것도 갖고 싶었는데 꾸욱 참고 두 개만 사왔는데 자꾸 레이티드 알과 패션이 눈에 아른거린다. 아, 집에가다 들리고 싶다. 하지만 참아야지. 왼쪽이 패션, 오른쪽이 레이티드 알이다. 이미지로 보는 것보다 훨씬 발색이 좋더라.


4. 백화점에서 140만원짜리 진주 귀걸이를 봤다. 진주가 예뻐보이는 나이가 되면 안되는데.. 이거 왜이리 예쁘니. 예전엔 진주 좋아하는 친구를 정말 이해할 수 없었는데 서른 넘으면서 간간히 진주가 예쁘더라고. 특히 오늘 본 애는 정말 예쁘다. 난 왜 140만원짜리 귀걸이를 선물해줄 사람도 없는 걸까요? 했더니 옆에 있던 사람이 있을 거라 믿고 살아야 해.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없는 거야.라는 피와 살이되는 충고를 해줬다. 그래 있을 거라 믿고 살아야지. 이왕 믿고 살 거면 세트로 사줄만한 사람이면 더 좋겠다. 반지도 좀 예뻤거든.

by 191970 | 2009/10/16 18:34 | - 그냥하는얘기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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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것저것 이야기 at 2009/10/21 18:03

제목 : 면세점 화장품 쇼핑
191970님의 오늘 화장품 쇼핑이란 글을 보고, 오래간만의 화장품 지름이 생각나서 몇자. 그나저나, 난 맥은 잘 맞지 않아서 안사게 되더라. 정말 오래간만에 바비브라운에서 이것저것 질러주셨다, 면세점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1. 비타민 인리치드 훼이스 베이스 오렌지 향기도 좋고, 의외로 바비브라운 스킨케어 제품도 괜찮다는 평을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이 나서 샀다. 가격도 52달러던가, 6달러던가 하여간 별로 비싸지 않았고.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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