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주말에 계명산 자연 휴양림에 1박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11시가 넘어 모여 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는 가서 송어 회를 먹고 싶었지만 회를 못 먹는다는 사람과 민물 회를 못 먹는다는 사람 등이 있어서 그냥 고기나 구어 먹기로 하고, 먹을 것과 술과 안주 등을 사서 출발했지요. 여행의 시작인 휴게소에 들려서 언제 먹어도 여전히 맛 없는 떡볶이와 김밥과 잘 구어주지도 않은 쥐포 등을 사 먹고, 커피를 마시고. 그런데 내가 안가는 사이 여주 휴게소에 도미노 피자가 생겼네요. 조각 피자를 팔아요. 그 바로 옆에 HOLLYS 커피도 붙어 있어서 커피는 여기서 사 먹고. 느긋이 다시 출발해서 탄금대 공원을 들리고, 충주 댐도 들린 다음 계명산에 들어가니 다섯 시인가? 아직 단풍이 한창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꽤 좋을 때였어요. 휴양림까지 가는 산 따라 올라가는 도로가 참 예뻤죠. 충주호 쪽은 호수도 넓고, 호수를 둘러싼 산들이 경관이 참 좋아요. 계명산 휴양림은 그 충주호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 사진이 제가 묵은 집에서 거의 맞은 편쯤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에요.

저녁에는 뭐, 고기 구어 먹고, 술 마시다 잠깐 산책 나간다고 나갔는데 하나도 보이지 않게 너무 깜깜해서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 조금 더, 조금 더 걷다가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다음날 보니 우리가 포기한 그쯤이 경사 심한 내리막길 시작이었어요. 어쩐지 더 깜깜하게 안 보이더라. 계속 갔다면 누구 하나 다리 좀 부러지지 않았을까 하는...


다음날 일어나 아침 밥으로 숙소에서 간단히 찌게 끓이고 김과 샐러드 등과 먹고 일행 중 한 명이 가져온 원두와 드리퍼로 신선한 공기와 함께 커피좀 내려 마시고. 전날 못 본 근처 한 바퀴 산책 좀 돌고. 문경으로 향했습니다. 문경새재 길을 걷고 싶어 간 건데 사과 축제를 하는 중이라 차도 엄청 많고, 사람도 많아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지 못하고 돌아 나와 좀 밑에 주차 하고 걸어 올라갔어요. 행사도 하고 있고 노점도 많고 정신없이 시끄러웠지만. 그리고 길에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그래도 문경새재는 여전히 아주 걷기도 좋고, 아름다웠어요. 그래도 숙취도 있고, 몸도 피곤해서 3관문까진 못 가고 2관문 지나서 좀 더 올라가다 돌아 내려와서 서울로 돌아왔어요. 나름 풍족한 1박 2일.


by 191970 | 2009/10/19 13:07 | - 여기아닌어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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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도미노피자 at 2009/10/20 09:34
안녕하세요? 행복을 배달하는 도미노피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여주 휴게소에 도미노피자가 있습니다~
추후 다시 들르실 때 따끈한 피자 한 번 드셔 보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ㅁ^
Commented by 윤태준 at 2009/10/24 13:49
재미있으셨겠어요. 저도 부대 근처 소요산이나 다녀올까.. 캬캬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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