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프레지던트 (2009)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한국 | 132 분 | 개봉 2009.10.22
감독 장진
출연 이순재(대통령, 김정호), 장동건(후임 대통령, 차지욱), 고두심(후임 대통령, 한경자)


대통령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잖아? 라는 가벼운 농담 몇 가지. 조금만 진지해질까 싶으면 참지 못하고 계속 던져주는 우스갯소리들은 이 이야기 자체가 농담이라고 말하고 싶은 태도인지, 관객이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까 겁내는 건지 잘 모르겠다. 하긴, 정치와 대통령을 소재로 이렇게 착하고 밍숭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분노하게 될 테지. 그냥 이런 것도 좋잖아? 정도로 태도로 받아들이면 될 영화다. 뭐, 장진의 유머 코드가 맞지 않으면 그냥 심심한 밍밍한 영화로 끝나겠지만.





그냥.. 올해 너무 많은 일이 있었나 보다. 떠오르는 게 많아 영화와 상관없이 눈시울 붉어지더라. 영화라도 행복하게 끝나서 다행이란 생각을 좀 했다. 우리에게도 그렇게 임기 끝내고 평범하게 은퇴한 사람 같이 그렇게 살 수 있는 전대통령이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그런 게 모두 그렇게 꿈같은 이야기가 될 줄 몰랐지.

by 191970 | 2009/10/26 20:22 | - 영화보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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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夢影 at 2009/10/27 20:27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너무 동화 같아서 오히려 현실과 대비가 극명하게 되더라구요. 아, 이렇게 발랄한 코메디를 보면서 어째서 이렇게 우울해져야 하는 걸까.
Commented by 191970 at 2009/10/28 09:19
어디선가 장진이 이번엔 블랙코메디를 포기하고 너무 하얀 거짓말을 한다는 내용의 평을 본 적 있어요. 오히려 하얗기 때문에 이렇게 대비되는 거겠죠. 영화 보면서 많이 웃었는데 그런데도 가슴은 계속 시큰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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