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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언제, 어딘가에
나를 위한 황금 시대가,
르네상스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시대가,
단 한 장의 티켓,
단 하나의 비자,
단 한장의 일기장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언제, 어디가 될지는 모른다.

누가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어제 내렸던 비는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도시 속에?
나의 내부에?
우주 공간은 차갑고 조용하며, 지평선은 무한에 가깝다.


푸른 알약 - 책을읽다

푸른알약
원제 PILULES BLEUES
프레데릭 페테르스 (지은이) | 유영 (옮긴이) | 세미콜론 | 2007-04-02
반양장본 | 190쪽 | 165*245mm | ISBN(13) : 9788983713285


'에이즈 감염자와의 사랑'을 비극이나 신파로 만들지 않고 포장되지 않은 현실적인 내용을 보여준다는 설명을 듣고 샀다.

사실, 읽기 전 기대는 머리속으로는 알지만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는 나의 심리적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데 있었다. (에이즈 감염자가 주변에 있다고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는거, 합의하에 조심성 유지하면 함께 생활도 잠자리도 가능하다는 거 등등 머리로는 알지만. )

하지만, 그들의 진짜 현실적인 삶이 어떤 것인지 엿보기에는 내용이 너무 짧다. 그런 짧은 분량은 좀 많이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막연하던 그것, 그들이 가지는 두려움, 특히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표현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렇다고 쉬이 없어지지 않는 그 두려움이 표현되어 있고, 그 두려움을 딛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그의 결말이 존경스럽다.

사랑하게 된 여자가 에이즈 감염자고, 아들이 있는데 그 아들도 에이즈 감염자라니. 주인공의 결단과 노력도 쉽지 않은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현실이라면 주인공 같이 개인의 결단만으로 가능할 수 있을까. 무지와 편견과 싸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까.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그러기에 이런 책이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



덧글

  • fool 2010/09/06 19:16 # 삭제 답글

    여러 곳에서 지속적으로 제목 듣게 되네요. 그래픽노블 쪽이 그럭저럭 쏟아지고 있어서 다 못 챙겨보는데, 언젠가 한 번은 읽어봐야겠어요.
  • 191970 2010/09/06 19:57 #

    근데 저는 그냥 듣고 기대한 거엔 많이 못 미쳤어요. 일단 너무 짧아요.
  • 아우라 2010/09/07 22:01 # 답글

    안녕하세요. 인사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이곳은 '격'이 유지되고 있군요...^^
    자주 찾아뵙지요. 꾸벅-!!
  • 191970 2010/09/08 09:37 #

    격!!! 격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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