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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언제, 어딘가에
나를 위한 황금 시대가,
르네상스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시대가,
단 한 장의 티켓,
단 하나의 비자,
단 한장의 일기장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언제, 어디가 될지는 모른다.

누가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어제 내렸던 비는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도시 속에?
나의 내부에?
우주 공간은 차갑고 조용하며, 지평선은 무한에 가깝다.


오랜만의 뮤지컬 잡담 - 영화보다

요즘 확실히 뮤지컬에 대한 애정도 식어서 보고 싶다 생각되는 것도 별로 없는데 그나마도 안봐도 그만인 상태.
현재 예매해둔 뮤지컬은 이번주 주말 위키드가 유일한가?

그런데 이런 나를 캐스팅으로 혹하게 만들다니!

1. 오만석 헤드윅.
뭐냐! 내가 연극 이에서 공길을 보고 오만석 배우에게 반한 게 대체 언제냐! 드림걸즈, 하루, 김종욱, 내마음의 풍금, 톡식히어로...
그래놓고 한번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기대만 하면서 만족했던 무대가 없었는데. 그래서 이젠 기대를 버려야겠다 싶었는데.

거기다 헤드윅. 난 이제 헤드윅 그만 봐도 된다고.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들인데 이제 음반도 못 듣는다고. 그런데 오만석 헤드윅? 이제와서? 그렇게 기다릴 때는 안해주더니? 다시 기대를 걸고 봐야하나. 헤드윅, 내가 또 봐도 되나? 안 지겨울까?

그러나 이런 염려와 별개로 티켓 전쟁에선 그냥 처참히 패했을 뿐이고.
패배가 나의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다음 티켓 오픈 심기일전하여 재도전!

2. 김법래 잭
잭더리퍼는 뭐랄까. 좋은 무대,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그보다는 막장 드라마일 뿐이고, 기획사의 무분별한 멀티 캐스팅에 정나미는 다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좋은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서 몇번 봤고... 의외로 취향을 찔러서 좀 한 때 좋아했지만 다시 보고 싶진 않고, 전혀 궁금하지도 않은데 여기서 김법래 잭이 등장!

아, 법래 아저씨. 법래 아저씨 처음 좋아하게 된 무대가 뮤지컬 이. 이것도 또 좋다 말할 수 없는 실패한 무대인데 그럼에도 나는 보고 김법래 연산에게 반했을 뿐이고. 배우 퇴근 길에 유일하게 사인 받은 기억도 있고. 심지어 그날 사인회에서 사인도 받았는데! 법래 아저씨가 아까도 있지 않았나요? 라고 물었고...

하지만 , 그 뒤로 삼총사 포르토스와 잭더리퍼의 먼로만 주구장창. 좋은 노래 들을 수 있는 배역이 아니라서 안타까운 마음 뿐. 아, 클레오파트라의 시저도 있었구나. 어쨌든. 안타까운 마음. 그래서 보지 못한 무대 중 가장 아쉬워하는 게 바람의 나라. 김법래 해명과 조정석 호동을 봤어야 하는데... 달랑 일주일 공연에 주말에 이미 3개나 되는 뮤지컬을 예매해놨던 때라 그냥 넘겼는데 이렇게 천추의 한으로 남을 줄이야! 

어쨌든 김법래 배우의 새로운 배역! 이것도 봐야하나. 그런데 극장이 국립극장 해오름. ㅠㅠ 아, 싫다.

그리고보니 그래도 법래아저씨에겐 노트르담 드 파리가 있었구나. 김법래 콰지모토를 보고 울고 나왔지. 그뒤로 재공연은 한번도 안해줘서 안타깝고. 김법래 콰지모토가 나온다면 얼마든지, 언제든지 몇번이고 달려갈 용의가 있는데.

3. 서범석 돈키호테.
한 때 가장 좋아하던 OST 중 하나가 맨 오브 라만차. 심지어 무대를 안 보고 OST만 듣고도 반했던 작품.
그러나 이 작품도 이젠 지겹고. 궁금하지 않고. 그런데 이렇게 다시 캐스팅으로 혹하다니.

서범석 아버님도 정말 좋아하는 배우인데다.. 좋은 노래 들을 수 있는 배역이 잘 없어서 아쉬웠는데 라만차의 돈키호테. 아 끌린다.
하지만, 여기도 싫어하는 극장인 샤롯데. 아 싫어하는 극장 왜이리 많나.

4. 이건 좀 긴가 만가한 라카지.
이 작품은 극장은 좋다. 내가 좋아하는 LG아트센터.
여기서 끌리는 캐스팅은 고영빈 배우. 내가 좀 좋아했지. 그리스의 대니로 처음 봤을 때부터. 그리고 무엇보다 바람의 나라의 무휼!
드물게 노래로 반하지 않은 뮤지컬 배우다.


이중에 과연 몇개나 볼 수 있을까. 보고 싶다고 다 달려가던 열정이 이제는 없어서...






덧글

  • 2012/06/27 19:4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191970 2012/06/27 20:07 #

    날짜는 어떻게 되나요?

    헤드윅은 음, 음.. 어떻게던 되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인팍의 예매대기도 연락 잘 오기도 하고...
  • poxen 2012/06/28 09:25 # 답글

    잭더리퍼 빼고(정말 너무 막장 드라마라 꺼려지죠. 보고 후회한 드문 작품 중 하나)
    다 좀 관심있어요. 라카지는 혼자볼까 싶고..(19님취향의 캐스팅 꼭 반영할께요)
    서범석의 라만차도 좀 땡기고.. 근데 샤롯데 싫어하는군요.
    국립극장 해오름은 ㅋㅋ 저도 싫어욬ㅋ
    오만석 헤드윅은 음. 일단, 헤드윅이니까. 저에게는 추억 돋는 작품이예요. 정말.
  • 191970 2012/06/28 10:30 #

    잭더리퍼는 생각해보면... 난 배우가 좋아서 몇 번 봤떤 거 같고. 라키지의 고영빈 캐스팅은 음, 취향이 많이 타는 걸 거고...
    샤롯데는 어쨌든 싫고, 해오름은 더 싫고,

    헤드윅은 나도 추억은 돋는데.. 근데 보러가기엔 좀 지겨워. 몇년 더 지난 다음이면 모를까.
  • 2012/06/29 00: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191970 2012/06/29 10:35 #

    우리 동지였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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