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 191970 - 내소개
(포스팅과 상관없는 댓글도 여기)


* 공연장별 크기 및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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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언제, 어딘가에
나를 위한 황금 시대가,
르네상스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시대가,
단 한 장의 티켓,
단 하나의 비자,
단 한장의 일기장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언제, 어디가 될지는 모른다.

누가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어제 내렸던 비는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도시 속에?
나의 내부에?
우주 공간은 차갑고 조용하며, 지평선은 무한에 가깝다.


[감상]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 - 공연즐기다

http://www.spaf.or.kr/2013/program/prgm_view.php?art_no=238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 Victor ou les enfants au pouvoir

SPAF 개막작

공연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공일일시 : 10.2(수) 8pm │ 10.3(목) 3pm 8pm │ 10.4(금) 8pm
연출 :  엠마뉴엘 드마르씨-모타 Emmanuel Demarcy-Mota
단체 :  떼아트르 드 라 빌 Theatre de la ville
희곡 :  로제 비트라크

관람일시 : 2013/10/04 20:00 


배우 :
빅토르: 토마 뒤랑
빅토르 엄마 : 엘로디 부쉐
빅토르 아빠 : 조리스 카사노바
에스떼르 : 안느 캄프
에스떼르 엄마 : 발레리 데시우드
에스떼르 아빠 : 위그 케스테르
빅토르가 하녀 : 사라 카바스니코프
에티엔 롱세귀르 장군 : 필립 드마를


-. SPAF 개막작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을 봤다. SPAF(서울국제공연예술제) 행사 자체에 대해서는 들어본 지 좀 됐지만 실제 공연을 가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목록 중 관심가는 공연이 셋이었는데 그중 둘이 개막작인 이 작품과 폐막작인 왓더바디더즈낫리멤버. 댄스공연인 왓더바디는 예매 못하고 좀 망설였는데 망설이다 보니 잔여석도 없고... 그래서 빅토르와 또 한 작품 크라임만 예매했다.

-. 생각해보니 제법 여러나라에서 온 연극 무대를 본 거 같은데 프랑스에서 온, 프랑스어 무대는 처음이다. 자막 공연에도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아르코 대극장에선 처음이던가... 무대 양 옆에 놓여 있는 자막 스크린이 중앙 앞쪽에서 보기엔 너무 멀었다. 자막 읽고 돌아와 무대를 보기에 고개가 정말 많이 돌아가더라.

-. 연극 내용은... 글쎄, 어렵다. 지루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정신없었다. 좀 예전 프랑스 영화 보고 이해 못하고 지겹다 생각했던 것도 기억 나고... 아무래도, 이야기 접근이 아니라 장면의 연결로 받아들여야 하는 극이어서 그런가 싶고. 새삼 느끼지만 나는 서사구조, 기승전결이 있는 극이 좋다!

보고 나와 생각은 많아 지고, 어이도 좀 없고, 정신도 없고 그랬는데 다른 분이 쓴 감상문을 읽다 보니 정리가 좀 됐다. 이 장면들을 받아 들이기엔 정서적 충격이 되어야 하는 내용들이 더 이상 내게 충격이 되지 못한다는 점. 희곡이 나온 게 1929년이라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1929년! 그 당시엔 8세의 소년이 부모의 불륜을 알게 되는 게 그렇게 큰 충격이었나! 충격이긴 했겠지. 와이프의 불륜도 충격이고, 장군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이를 말태워 주는 것도 충격이고...

하여간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선 값어치 있는 관람이었지만 내용은 글쎄. 크게 인상적이거나, 와닿거나 하진 않았다.110분 밖에 안돼 다행이었다.

조명과 무대. 특히 3면 벽에 조명으로 인한 그림자는 인상 깊었지만.




덧글

  • basecom 2013/10/09 14:40 # 삭제 답글

    부조리극은 아무리 봐도 어려워요..
    공연 후 예술가와의 대화 때도 앉아있었지만 말 참 어렵고 장황하게 한다고 느껴졌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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