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호러1, 환상특급 외

 
요즘 포스팅이 뜸한데 책을 안읽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동안 읽은 책들입니다. 귀찮고 시간도 없으니 한번에.


토탈호러1

너무 너무 멋졌어요. 감동적이기까지. 이 책이 나온게 94년도라는 걸 생각하면 더욱 그래요. 그때 만났다면 더욱 감동했을텐데. 원래 단편보다는 장편을 좋아하는 지라, 단편집에 이렇까지 열광하기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빼고 처음이에요.
흉폭한 입도 매우 일본스러웠지만, 그래도 좋았고. 샌드킹은 귀에 워낙 익어서 읽은 줄 알았었는데 막상 열고 나니 읽지 않은 단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블러드 차일드도 매욱 익숙한 소재임에도 다시 한번 공포를 느낄 수 밖에 없었죠.
차례

1장 공포의 인간

흉폭한 입 凶暴な口
고마츠사쿄

새로운 선사시대 The New Prehistory
르네 레베테즈-코르테스 Rene Rebetez-Cortes

공개증오대회 The Public Hating
스티브 알렌 SteveAllen

2장 공포의 환상
샌드킹 Sandkings
조지 R.R.마틴 GeorgeRRMartin

지옥으로 가는 열차 The Hell-Bound Train
로버트 블록 RobertBloch

90억 가지 신의 이름 The Nine Billion Names of God
아더 C.클라크 ArthurCClarke

3장 공포의 미래
만약 피에 주린 살인자가 If The Red Slayer
로버트 셰클리 RobertSheckley

제로아워 Zero Hour
레이 브래드버리 RayBradbury

해리슨 버거론 Harrison Bergeron
커트 보네거트 2세 KurtVonnegutJr

4장 공포의 외계
블러드차일드 Bloodchild
옥타비아 버틀러 OctaviaEButler

도시 The City
래이 브래드버리 RayBradbury

신천지의 악몽 Student Body
F.L.월레스 FLWallace



환상특급

역시 멋진 단편집입니다. 이렇게나 마음에 드는 단편집을 연달아 읽다니. 운이 좋은 거겠죠. 토탈호러에 비하면 좀 더 낭만적인 혹은 감수성을 건드리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특히 차가운 방정식과 사랑에 빠진 레이첼이 좋았어요. 아, 마지막으로 멋지게 할만한 일도, 적과 나도 좋았네요. 흠. 수록된 단편들 중에 빼놓을 만한게 없군요.
차례
차가운 방정식 The Cold Equations
톰 고드윈 TomGodwin

금빛 연, 은빛 바람 The Golden Kite, the Silver Wind

태양의 금빛 사과들 The Golden Apples of the Sun
레이 브레드버리 RayBradbury

적과 나 Enemy Mine
배리 B. 롱이어 BarryBLongyear

사랑에 빠진 레이첼 Rachel in Love
팻 머피 PatMurphy

동방의 별 The Star
아서 C. 클라크 ArthurCClarke

마지막으로 멋지게 할 만한 일 The Only Neat Thing To Do
제임스 팁트리 2세 JamesTiptreeJr

천국의 형벌 The Penalty
헨리 슬레사 HenrySlesar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1-6

막상 사놓고 나니 이제야 읽었습니다. 예전 통신연재 될 당시에는 마지막 완결부분 전에 연재 흐름 놓쳤는지 아주 나중에 보기는 했지만 제대로 연결을 못 시켰어요. 이번에 읽고서야 완전한 결말을 알았습니다.
읽으면서 내내 현실 보다는 팔란티어 안에서의 세계가 좋았지만, 그렇다고 현실이야기를 빼놓으면 앙꼬없는 진빵이 아니라, 진빵 없는 앙꼬가 되버리겠죠. '보로미어'라는 이름에도 좀더 생각해보게 되고요. 역시, 책으로 한 번에 읽는 게 좋아요.


월야환담 창월야3

1,2권에서의 실망이 조금 가셨습니다. 새 캐릭터의 등장 덕분인지. 하지만 새 캐릭터도 별로 새롭지는 않은데.
캐릭터들이 다들 한목소리로 작가의 말을 하는건 여전히 괴로워요. 모두 똑같은 말투로 똑같은 독설을 내뱉어요. 심지어 나레이션까지......


SKT6

전 드래곤 레이디가 훨씬 더 좋았어요.



by 191970 | 2004/10/04 19:58 | - 책을읽다 | 트랙백(1)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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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크바시르네 창고 at 2004/10/08 12:46

제목 : 미래와 외계의 공포! : 토탈호러
얼마전 SF벼룩시장에서 경매로 구한 토탈호러를 다시한번 읽어보았다. 이책을 처음 읽은건 1994년 여름방학때였던거 같은데, 10년만에 다시 읽어보니 느낌이 새롭다. 그땐 재미있다...는 생각만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여러가지 다른생각도 들고. 머리가 조금이나마 굵어져서 그런건지... 흉폭한 입, 고마츠사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릭식톤Erysikton(끝이 없는 배고픔이란 형벌을 받고 결국 자기자신까지 먹어치우고 만다.)을 연상하게 만드는 소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흉폭한 입>의 주인공은 분노에 몸을 맡기고 ......more

Commented by 프리스티 at 2004/10/04 22:56
창월야 3권을 한번 읽어봐야겠군요. 1,2권은 도저히..

SKT도 나름대로 재미있긴 하지만, 역시 드래곤 레이디가 더 좋았죠...
Commented by fool at 2004/10/05 07:56
환상특급 은 정말 뺄 작품이 없죠. :) 토탈호러1 은 출간 당시 꽤나 많이 읽혔던 책이었어요. 여기저기 광고도 꽤 했었고. 훗날 그 인기세 업고 나온 토탈호러2 같은 경우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만. ;;
Commented by 191970 at 2004/10/05 09:01
프리스티님/ 그래도 기대는 하지마세요. 1,2권보다는 나았다는 얘기지, 그 이상은 아니었거든요.

fool님/ 그렇단 말인가요!! 토탈호러2를 어떻게하면 구할 수 있을까를 고민중이었는데.
Commented by 크바시르 at 2004/10/05 16:58
저도 추석때 집에서 발굴한 <토탈호러>와 <환상특급>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토탈호러2는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느낌입니다.
Commented by 191970 at 2004/10/06 08:44
집에서 발굴할 책이 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다음에 또 발굴하시면 좀 나눠주세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4/10/08 22:22
솔직히 <블러드차일드>와 <사랑에 빠진 레이첼>은 몇가지 설정만 싹 뒤집으면 여성의 막막한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둔갑하는 무서운 작품인 것이었습니다. (혼자생각)

전 이 단편집 시리즈 중에 '흡혈귀 카르밀라'가 실려있는 그걸 다시 보고 싶은데...찾으려니 절판이라 절망중;;;
Commented by 191970 at 2004/10/09 15:34
잠본이님/ 사실 저도 그런쪽으로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특히 블러드 차일드에서는요.
근데 흡혈귀 카르밀라는 어디에 실려 있는 건가요?
Commented by fool at 2004/10/16 16:16
사이키 입니다. 사실 카밀라 외에는 어딘가 2% 부족한 작품들만 수록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4/10/18 22:32
으음 사이키였군요. 지인 모님이 '빌려줄수있는 책 리스트'에 실어놓으신 듯한데 아직도 빌릴 수 있나 알아봐야...(두둥)
Commented by fool at 2004/10/19 18:36
하긴, SF 단편집이라는 선입견 없이 읽으면 좋은 작품들일지도 모르겠어요. 특히 메리 셸리의 변신 이나 체리의 카산드라 같은 경우는 감동적이죠. 그러고보면 그 2%가 바로 SF性이었을지도.. ;;
Commented by 191970 at 2004/10/20 09:01
점점 더 궁금해지잖아요!
Commented by fool at 2004/10/21 16:05
...노리고 하는 짓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 않지 않지 않기는 하지만서도... ;-)
Commented by 191970 at 2004/10/22 10:46
쳇.
Commented by mysticat at 2004/10/26 17:28
전 이제서야 환상특급을 구했답니다. 토탈호러의 샌드킹을 다시 읽고 싶어 죽겠는데 여간 구해지질 않네요^^
Commented by 191970 at 2004/10/26 18:13
그래도 토탈호러1권은 간간히 돌던걸요? 2권은 정말로 보기 힘들지만.
환상특급 참 멋진 단편집이죠? 너무 좋아요.
Commented by mysticat at 2004/10/27 15:04
네. 전 적과 나 읽은 후 우연히 유선방송에서 운좋게 영화를 봤거든요. 있는줄도 몰랐던 영화인데 말이죠. 그래서 더더욱 기억에 남나봐요.^^; 토탈호러 표지 일러스트한 기거라는 사람은 나중에 나중에야 듄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는걸 알게 되었고.. 여러모로 추억이 참 많아요*_*
Commented by 191970 at 2004/10/27 16:03
기거는 에일리언 제작에도 참여했죠. 적과 나 영화는 저는 말로만 들었어요. 소설도 멋진데, 영화도 괜찮나요?
Commented by fool at 2004/10/27 16:19
글쎄요, 헐리우드 특유의 맛이 들어가서 상당히 감동이 묽어졌었어요. 데니스 퀘이드가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웅으로 나와서 불쌍한 외계인 소년을 구출하는... ;;
Commented by 191970 at 2004/10/27 16:24
데니스 퀘이드라면 그리 좋아하지 않는 배우인데, 영화 제목은 무언가요?
Commented by fool at 2004/10/27 16:46
국내 비디오 출시명은 에너미마인 이었습니다. 무려 볼프강 피터슨 감독이었네요. 필모그래피에서는 졸작으로 꼽히고 있지만. -_-;;; ( http://mmovie.naver.com/search/movie.php?code=A2359 )
Commented by 191970 at 2004/10/27 17:37
자미스는 우주의 무법자인 스카벤지들에게 잡히고, 데비지는 총상을 입는다. -> 영화 소개 내용중 이부분이 매우 인상깊네요.
Commented by fool at 2004/10/27 19:30
그 대목에서 영화가 일 순간 자미스소년구하기 로 바뀌죠. ;;
Commented by mysticat at 2004/10/28 00:09
전 듄은 사구로 나온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내용으로 적과 나인걸 알았을 뿐 제목도 모르고 있었어요.^^; 전 어린 마음에 감명깊은 소설이 우연히 튼 채널에서 나와서 그저 감동받았던 기억만 남아있어요^^(아마도 중학생;; )
Commented by mysticat at 2004/10/28 00:10
링크 신고드려요. ^^/
Commented by 191970 at 2004/10/28 13:43
mysticat님 | 전 듄도 못봤어요. 이렇게 말하다 보니 본게 없는거 같네요=_=. 그리고 링크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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