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08일
바디 스내처

잭 피니 (지은이), 강수백 (옮긴이) | 너머
정 가 : 10,000원
발행일 : 2004-08-10
ISBN 8995529717
358쪽 | 193*129mm
외계인이 주변 사람으로 변해, 그 사람인척 섞여 들어온다는 소재 자체는 이제 매우 익숙해서 농담거리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이야기지만, 작가의 끌어가는 방식이 매우 재밌습니다.
너무 식상해보여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거에 비해 흥미진진 했어요.
결국 이야기는 무엇을 이야기하냐만이 아니라 어떻게 이야기하냐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소설이었습니다. 황당하게 느껴지기도 한 결론도, 전체적인 이야기 방식이 있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소설 자체는 괜찮은데 문제는 책 제본 방식이네요.
처음 봤을 때는 그래 이런 페이퍼북, 장르 문학이라면 이런 페이퍼 북이 어울리겠지 라는 마음이었는데요, 표지도 그렇고, 누렇고 두꺼운 종이 재질도 그렇고.
정말로, 이런게 페이퍼 북! 하는 심정이었단 말입니다. 그때까지는 종이질이 나쁜 거까지도 좋았어요.(하드커버로 나오는 책들에 대한 반감도 있었고요)
그런데 왜 가격이 10,000원이나 하는 걸까요.
이 돈을 받을거면 차라리
정말 오랜만에 책사고 돈 아깝다는 생각 들게 하네요.
근데 사실 생각난 김에 다른 책들과 비교해봤더니 이 책이 특별히 비싼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전반적으로 책들이 비싸서. 하지만 같은 가격이라 생각해도(아니 그렇게 생각하면 더욱)
특별히 비싼 게 아니다 뿐이지 비슷하다고 보기도 그렇고, 싼 건 절대 아니고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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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줄 그은 부분은 제가 오해했던 내용이라서요. 지울까 싶기도 했지만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저는 바디 스내처의 종이를 보고 더 싼 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위의 표지가 좋지 않다는 표현은 종이질이 아닌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었었기 때문에 그대로 둡니다.
그리고 종이 얘기 더 하자면 역시 여전히 개인적 취향.
저는 얇은 책이 좋아요. 종이가 얇아지면 더 무거워진다는 말도 있던데, 같은 페이지일 경우 그 무게차는 특별히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럴바에야 그냥 얇은 책들을 좋아해서요.
그리고 전반적인 책 디자인이 더 싸보이는 스타일로 만든 건 의도했던 것일까요?
# by | 2004/11/08 16:16 | - 책을읽다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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