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8일
대화
동생과의 대화. 술에 관해서는 언제나 명언을 남겨주는 동생. 술을 먹으면 언제나 개가 되는 동생. 심지어 동생친구들도 다들 술 먹으면 멍멍한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끼린 서로의 낙인을 알아볼 수 있다고 말하는 동생. 그런데 그런 동생과 아주 충격적인 대화를 나눴다.
어제 내가 좀 많이 마신 거지. 안다고. 많이 취한 거지. 그것도 안다고.
집에 들어오자 마자 "나 너무 많이 먹었어" 라고 했단다. 동생은 밥을 많이 먹었다는 소린 줄 알았단다. 근데 보니까 내가 너무 취해 있었다고. 그래서 얼른 내버려 두고 방에 들어가 잤단다.
지는 술만 먹음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쳐들어 오는 주제에. 매번 다음날이면 기억도 못 하는 대화를 내가 같이 나눠줬는데!
"술먹으면 대화를 하고 싶은 만큼, 맨정신일 때 술먹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건 싫어하는 거지" 나쁜 놈! 하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난 왜 소주만 먹으면 이렇게 취하는 걸까? 라고 물었다. 물론 맥주나 와인을 마시고도 그렇게 취한다는 건 현재 비밀이다. "그건 자제해야 할 타이밍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깨달았을 땐 이미 달리고 있기 때문" ㅠㅠ 맞는 말이지. 심지어는 취하고 싶을 때 혹은 술을 많이 먹고 싶을 때는 술을 빨리 마심 돼라고 말하는 나잖아?
그래도 여기까진 그냥 명언. 그 다음은 충격적인 말.
"누나 소주 마시면 나처럼 되는구나. 소주 마시면 안되겠네" ㅠㅠ 안돼. 그럴리 없어. 이건 정말 평상시 동생의 음주 생활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 충격을 표현하기 힘들다. "술은 뇌에 닿기 전에 먹는 거야" 라고 말하는 그 놈과!
동생이 플랜 B를 제안해줬다. 담배를 끊고 운동을 하라고. 술 마시기 위해. 그럼 플랜 A는 뭐냐고 물었다. "끊어."
나 정말 술 끊어야 해?
아, 그래도 어제의 감기기운은 그렇게 음주한 덕에 사라졌다.
어제 내가 좀 많이 마신 거지. 안다고. 많이 취한 거지. 그것도 안다고.
집에 들어오자 마자 "나 너무 많이 먹었어" 라고 했단다. 동생은 밥을 많이 먹었다는 소린 줄 알았단다. 근데 보니까 내가 너무 취해 있었다고. 그래서 얼른 내버려 두고 방에 들어가 잤단다.
지는 술만 먹음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쳐들어 오는 주제에. 매번 다음날이면 기억도 못 하는 대화를 내가 같이 나눠줬는데!
"술먹으면 대화를 하고 싶은 만큼, 맨정신일 때 술먹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건 싫어하는 거지" 나쁜 놈! 하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난 왜 소주만 먹으면 이렇게 취하는 걸까? 라고 물었다. 물론 맥주나 와인을 마시고도 그렇게 취한다는 건 현재 비밀이다. "그건 자제해야 할 타이밍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깨달았을 땐 이미 달리고 있기 때문" ㅠㅠ 맞는 말이지. 심지어는 취하고 싶을 때 혹은 술을 많이 먹고 싶을 때는 술을 빨리 마심 돼라고 말하는 나잖아?
그래도 여기까진 그냥 명언. 그 다음은 충격적인 말.
"누나 소주 마시면 나처럼 되는구나. 소주 마시면 안되겠네" ㅠㅠ 안돼. 그럴리 없어. 이건 정말 평상시 동생의 음주 생활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 충격을 표현하기 힘들다. "술은 뇌에 닿기 전에 먹는 거야" 라고 말하는 그 놈과!
동생이 플랜 B를 제안해줬다. 담배를 끊고 운동을 하라고. 술 마시기 위해. 그럼 플랜 A는 뭐냐고 물었다. "끊어."
나 정말 술 끊어야 해?
아, 그래도 어제의 감기기운은 그렇게 음주한 덕에 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