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4일
죽은 자 클럽
![]() | 죽은 자 클럽 원제 Club Dead (2003) |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3 샬레인 해리스 (지은이) | 송경아 (옮긴이) | 열린책들 | 2009-11-05 양장본 | 344쪽 | 195*128mm | ISBN(13) : 9788932909509 |
일본에서 만들어낸 인공혈액 트루 블러드로 인해 더이상 사람의 피를 먹을 필요가 없는 뱀파이어들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미국 시민이 되어 같이 살고 있는 세상. 펍의 웨이트리스인 여주인공 수키는 인간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이기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된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뱀파이어 빌의 등장으로 뱀파이어의 생각은 읽을 수 없단든 걸 알게되고 이런 저런 사건을 겪으며 빌과 사귀면서 시작된 이 시리즈는 2권의 우여곡적을 겪다 3권에선 파경상태에 이르게 된다.
초반엔 기대에 비해 별로다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시리즈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져서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이젠 강한 뱀파이어면서 사건해결에 도움은 커녕 매번 사라져 버리는 남자 주인공 빌에 대해서도 그러려니 해지고... 1편에선 그저 조연 같던 에릭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더니 3권에선 빌보다 훨씬 많이 나올 뿐더라, 의미상도 중요하다. 이젠 그냥 에릭이 주인공 같다.
빌은 이번에도 초반에 사라지는데 이번엔 그냥 사라지는 정도가 아니라 빌의 실종 자체가 사건이다. 이 사건을 수키는 여전히 좌충우돌하면서 깨지고, 다치면서 해결한다.
2009년 10월 26일
인드라의 그물
![]() | 인드라의 그물 Nobless Club 12 문형진 (지은이) | 로크미디어 | 2009-04-08 352쪽 | 223*152mm (A5신) |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부족하고, 소재가 너무 가볍게 다뤄진 느낌. 분량 자체가 적고, 갈등과 사건이 없고, 그나마 있던 주요 사건은 너무 쉽게 해결된다. 인드라의 그물이라 하려면 더 많이 인물도 갈등도 인과도 모두 얽히고 설켜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아쉽다.
그래도 불교와 힌두신화를 가져오면 아무래도 고유명사부터 어렵게 만드는 면이 있는데 쉽고 빠르게 잘 읽다는 건 장점일 수도 있겠다. 특히, 이런 소재, 분야를 어렵게 여기는 사람에겐. 다 읽었을 때 이게 끝인가 싶긴 했지만 재미없다 할 정도도 아니고. 그래도 노블레스 클럽의 어느 정도 재미는 보장한다.
2009년 07월 15일
별의 계승자
![]() | 별의 계승자 제임스 P. 호건 지음, 이동진 옮김/오멜라스(웅진) 출간일 : 2009-06-19| ISBN(13) : 9788901096421 반양장본| 312쪽| 210*145mm |
너무 하드하다!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야기에 집중이 되지 않아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었다. 덕분에 조금 읽다 딴 짓하고, 조금 읽다 딴 짓하고 하다 다른 책도 제대로 못 읽고 시간만 이렇게 지났다. 뭐랄까. 이런 책을 읽으니 역시 난 SF팬이 아니라 환상소설 팬이었다는 자기 정체성도 찾게 됐다. 그래, 난 환상소설 팬이라서 과학소설도 읽는 거지 과학소설 팬은 아니었던 거야!
재미없진 않지만 너무 힘들었다. 그러고 보면 쿼런틴도 초반에 참 힘들었지. 하지만, 그래도 그건 중반 이후엔 푹 빠져서 내려야 할 역도 지나칠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무슨 내용이었는지 하나도 기억 안 난다. 별의 계승자는 내용을 잊어버리진 않을 거 같지만 다시 읽지도 않을 거 같다. 읽고 나니 좋았다란 말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이건 정말 다 읽었으니 하는 말. 정말 과학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을만한 소설이다. 나 같은 과학 이론 얘기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슬렁슬렁 넘기는 건성 팬이 읽기엔 조금 힘든 이야기였다는 결론.
덧. 그래도 그 이론 얘기가 Computer Science인 경우는 그렇게 건성으로 읽지 않는다. 왜냐면 이건 전공이라서. 저도 사실 이공계인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