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클래식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러시아 내셔날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2009/06/30 20:0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미하일 플레트네프 Mikhail Pletnev /Conductor
협연: 김원 Won Kim/ Pianist

1막
림스키 코르사코프 오페라 ‘눈의 아가씨’ 모음곡 ‘Snow Maiden’
서주 Introduction
새들의 춤 Dance of the Birds
행렬 Cortege
광대의 춤 Dance of the Clowns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Piano Concerto No.3

2막
차이코프스키 6번 교향곡 ‘비창’ Symphony No.6 ‘Pathetique’


돈 없어서 3층 B석 5만원을 10% 할인 받고 갔는데... 사실, 가면서 걱정 많이했다. 내가 3층에 가 본 경험이라곤 LG 3층 1열에서 에비타를 본 게 전부라서. 다신 3층 안 오리라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생각보다 좋았다. 세상에. 3층 사이드라서 오히려 중앙만큼 멀지 않았고,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딱딱 맞아 가는 움직임은 눈이 어지러울 정도였다. 가만 있어도 오케스트라 전반이 시야에 다 들어와서 지휘자에 집중하고 있어도 나도 모르게 시선 돌아가고... 재밌었다. 다음에도 3층 가볼까봐. 가까이서, 그리고 지휘자와 마주보고 있는 합창석도 좀 부럽긴 했지만.

그리고 난 왜이리 타악기 연주자들 보면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어. 마냥 흐뭇한 미소. 멍때리고 앉아 있다가(물론, 그렇지 않다는 거 안다.) 자기 차례 되어가면 벌떡 일어나 조심조심 준비하고 한번 정성들여 챙! 하고 앉는 심벌즈 아저씨 특히. 그냥 타 악기 연주하시는 분들 기다리고 있다 잠깐 연주하고 다시 앉아 기다리시는 모습 보면 너무 귀엽고, 흐뭇하다는 거지.

시간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갈등 많이 하다 간 건데 가길 잘했다. 정말 좋았다. 역시 실황!

by 191970 | 2009/07/01 09:40 | - 공연즐기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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